기업용 넷북 시장 호조… ‘OS 승자는?’

Howard Wen | Computerworld 2009.09.15

넷북은 판매 신기록 수립 행진을 이어고 있다. 소비자와 교육 관련 구매자가 이러한 가벼운 몸집과 가격의 랩톱의 대안을 무섭게 사들이면서 IDC는 올해 말까지 2,000만 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제 다음 시장은 기업이다.

 

시애틀에 위치한 컨설팅 업체 레드몽크의 분석가 스테판 오그래디는 넷북의 경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범주에 속한다고 평가하며 넷북 가변성의 지표로써 최근의 시장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특히 넷북에 알맞은 크롬 OS 같은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개별 운영체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구글의 결정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말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넷북에 관계된 자사의 OS 가격 책정에 대한 “어려운 질문”의 해결에 고심하고 있으며 애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요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이 범주에 관계된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일례로 HP에서는 이미 기업 고객이 넷북 평가에 들어갔다고 이 회사의 기업 노트북 제품 관리자인 사라 붓셀은 말한다. 그녀는 넷북을 기존의 일반 사무직 근무자이 들고 다닐 수 있거나 현장교육 같은 문서 기반의 내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의 컴패니언 디바이스”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넷북이 기업 속으로 파고들면서 제조사 입장에선 리눅스 또는 윈도우 중 어떤 것이 최고의 OS인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기업 고객 입장에선 윈도우와의 호환성과 친숙성이 제1의 우선순위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초기의 기업 배치엔 이것이 맞는 말일 수 있다. 그러나 리눅스에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는 목소리가 높다.

 

어떤 넷북 OS가 기업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인지를 결정지을 여섯 가지 요인을 진단해본다.

 

 

1. 친숙한 윈도우

기업 구매자는 일반 소비자보다 안정성과 동일성을 더 많이 원한다고 NPD 그룹의 분석가 스테파나 베이커는 말한다. NPD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윈도우 설치 넷북보다 리눅스 설치 넷북을 더 많이 반품했다.

 

베이커는 “그들은 이미 설치했고, 그들이 지원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사용자가 편하게 다룰 수 있는 것에 끌리게 된다. 그것은 넷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들과도 일맥상통하는데 이 경우는 윈도우 XP가 된다"라고 말한다.

 

일례로 레노보는 HP처럼 윈도우 XP 홈 에디션을 설치한 넷북을 판매한다. 그러나 HP는 수세 리눅스 SLED 11을 탑재한 미니5101 넷북도 제공하고 있다. 붓셀은 자사의 기업 얼리 어댑터 고객이 어떤 OS를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2. 구글의 크롬 OS

넷북 OS 경주에 진출하고자 하는 구글의 결정은 많은 관심을 끌고 숱한 추측을 낳았다. 그러나 구글이 기업 시장을 빠르게 접수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레드몽크의 오그래디는 적어도 초기엔 구글이 기업 시장에서 크롬 OS에 거의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했다. 복잡한 기업의 요구에 대응할 때 발생하는 고유의 난제가 구글이 감당하기엔 너무 엄청날 것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기업을 겨냥하든 일반 소비자용이든 구글이 넷북 OS 영역에 진출할 가능성에 극히 회의적인 베이커는 “실제로 뭔가 윤곽을 드러낼 18개월 후에 다시 나를 찾아오길 바란다. 그들이 뭔가 들고 나오는 현 시장 상황이 오늘날의 넷북 시장 상황과는 같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ABI 리서치의 분석가 제프 오어는 구글에게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 [기업 구매자에 의한] 모든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라며 “그 영역에 들어와 웹과 인터넷에 보다 정교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기회는 있다”라고 말했다.

 

오어는 구글의 크롬 발표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넷북에 깔리는 윈도우 7에 대한 전략에 속도를 더하게 하거나 변경케 하도록 부채질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어는 구글의 크롬 발표가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가 넷북 시장에 윈도우 XP를 이용하는 대신 넷북용 윈도우 7 특별판을 서두르게 하는 동기가 되었을 것이라는 이론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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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너무 많은 리눅스 버전들?

크롬 외에도 넷북에 다른 리눅스를 선택한 경우에는 인텔의 모블린, 우분투 그리고 구글의 모바일 디바이스 OS인 안드로이드가 포함된다.

 

레드몽크의 오그래디는 “시장에 선택사항을 제공하는 가운데” 리눅스 진영은 고도의 차별성을 지닌 다수의 선택안 때문엔 자체적으로 분해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NPD의 베이커는 다른 입장을 취한다. 그는 리눅스에 기초한 넷북 변종들이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혼란이라고 할 정도의 어떤 시장 입지는 있을 것이다. CIO라면 딱히 혼란스럽지 않다. 그들이 당장에 그런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4.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어떤 넷북 OS가 기업부문을 장악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 시장을 지배하게 될 수 있느냐와는 상관없는 일일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넷북 전문 컨설턴트 샘 존스턴은 윈도우 호환성의 경우 넷북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 시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넷북은 전통적인 윈도우를 포함해 원격 서버에서 호스트되는 모든 OS의가상화 버전에 접속할 수 있다.

 

오그래디는 기업들은 앞으로 윈도우를 벗어난 변화를 매우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클라우드 모델 때문에 OS 선택 문제는 그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동의했다.

 

그는 “업무량이 점차 서비스로써의 소프트웨어를 지향해 옮겨갈 정도로 사용자가 어떤 종류의 운영체제를 동작하느냐는 그 중요성이 덜해지고 이 때문에 도전자 입장에선 희망을 품을 여지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5. OS의 비용

리눅스는 결국 단순한 이유, 비용 때문에 기업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존스턴은 말했다.

 

그는 “하드웨어 비용이 가파르게 제로로 기울고 100달러 미만의 디바이스가 단기에서 중기간에 하나의 가능성이 되면서 별로 크지 않은 운영체제 비용조차 감당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라고 내다봤다.

 

ABI의 오어는 대부분의 리눅스 기반 선택이 자유롭게 설치 및 사용되고 있으며 또는 될 것임을 고려할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용 문제에 직면할 것임에 동의했다.

 

그는 아직 언급하기엔 너무 이른 것일 수 있지만, 기업 넷북이 윈도우 7을 광범위하게 채택할 것인지의 여부는 그것이 완벽한 기능성을 갖춘 버전인지 그리고 가격이 얼마일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6. 하드웨어 한계점

오어는 기업부문에서의 넷북 OS 선택전이 기존의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경우처럼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넷북은 프로세싱 속도와 스토리지 용량에서 제약이 있으며 노트북 범주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제공 서비스에 비교해 비용을 낮추고자 크기 면에서는 더 작다.

 

이렇기 때문에 넷북은 최신 버전의 윈도우가 갖는 그 모든 특성 또는 프로세서가 튼실한 또 다른 OS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치 않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넷북의 스토리지 미디어에서 최소한의 공간을 차지하며 거의 바로 작업을 시동해 수행하는 경량의 OS는 기업이 넷북을 수용할 지의 여부에 있어 핵심이 될 수 있다.

 

오어는 “처음에 넷북과 함께 하는 것은 윈도우가 되겠지만, 특히 윈도우 XP가 되겠지만, 그런 선택은 인스턴트 온 운영체제가 점차 우세하면서 분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존스턴은 “승자는 윈텔(윈도우/인텔)의 경우처럼 내가 ‘LinARM’이라 표현해왔던 ARM 프로세서에서 동작하는 리눅스가 될 것임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말한다. ARM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인기 있는 프로세서 아키텍처다.   

 

윈도우를 낙관하는 베이커는 넷북의 진화하는 폼팩터와 기술이 리눅스를 채택하는 선택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왜 윈도우를 많이 갖느냐 하면 그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만약 크게 변화를 시킨다면 큰 학습곡선이 생긴다. 그리고 CIO 관점에서 보면 자신의 직원이 그 다른 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들이는 교육비용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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