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판 윈도우 7, 중국 전자상가에 등장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08.12

윈도우 7 정식 출시가 두달 여 남은 상황에서 중국 전자상가에 해적판 윈도우 7이 버젓하게 판매되고 있다.

 

베이징의 한 전자상가 건물에서 판매되는 해적판 윈도우 7 DVD의 가격은 40위안(미화 5.86달러)이다.

 

얇은 DVD 케이스 모양의 상자에 담겨져 있으며 구체적으로 윈도우 7의 어떤 버전이 담겨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1.8GB 용량의 Win7.gho 파일이 담겨져있을 뿐이다.

 

.gho 파일은 시스템 이미지 파일로 사용자가 액티베이션 키 입력 과정을 생략하고 새로운 하드디스크에 운영체제 등을 설치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 외부에는 '완전하게 크랙된 버전', '표준 1.0 버전'이라는 레이블이 표기돼 있다.

 

베이징 전자상가 건물에서 해적판 윈도우 7을 판매하는 상인은 이미 한달째 판매 중이라고 밝히며 당일에만 수십 명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해적판 윈도우 7 디스크가 어떠한 악성코드나 맬웨어, 바이러스를 담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www.pkghost.cn'이라는 사이트에 게재된 해당 파일을 구글의 도구를 통해 분석해보면 31개의 스크립팅 취약점과 25개의 트로이안, 21개의 여타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악성 코드를 담은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를 판매한 이후 네티즌의 패스워드 등을 도용해 온라인 게임 아이템 등을 훔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베이징은 작년 올림픽을 앞두고 집중 단속이 이뤄짐에 따라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판매 행위가 자취를 감췄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난 후 해적판 DVD 및 소프트웨어 판매상이 다시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