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MP3 시대의 아이콘 ‘윈앰프’ 새 버전으로 복귀

Michael Crider | PCWorld 2022.08.03
90년대 MP3 확산과 함께 인기를 끌었던 미디어 플레이어 윈앰프(Winamp)의 새 버전이 지난주 출시됐다.

윈도우용 음악 재생 프로그램인 윈앰프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으로 사용자가 줄었으며, 그 과정에서 여기저기 인수당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초기 개발사였던 널소프트는 AOL에 윈엠프 기술을 넘겼고, AOL은 한동안 윈앰프 지원을 중단했다가 2014년 벨기에 인터넷 라디오 기업인 라디오노미에 윈엠프 사업을 매각했다. 이후 라디오노미는 샤우트캐스트(Shoutcast)에 합병됐으며, 현재 윈앰프 기술 업데이트와 관리는 샤우트캐스트가 담당하고 있다. 
 
ⓒ 윈앰프 설치 화면.

윈앰프 개발팀은 4년이라는 개발 기간을 거쳐 5.999 버전을 새로 출시했다. 윈앰프의 새 버전은 윈앰프 공식 포럼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만 새로 나온 윈앰프의 디자인은 예전 모습 그대로이기에 큰 모니터에서는 다소 작아 보일 수 있다. 디자인과 달리 내부 코드는 전부 변경됐으며, 윈도우 7 이상 운영체제에서만 실행할 수 있다. 
 
ⓒ 윈앰프 새 버전 설치 후 화면

윈앰프 개발자는 “핵심 기반 기술은 다 만들었고, 이제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앰프 공식 포럼은 수정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공유했으나 다음 버전을 언제 출시할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다음 버전에서는 오디오 형식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그레이스노트(Gracenote) 같은 오래된 툴을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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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s 윈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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