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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7 방수는 아이폰보다 우수… 내구성은 약해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6.03.15
삼성이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방수 기능을 내세운 것이 ‘과장’은 아니었다. 그러나 내구성 측면에서는 아이폰보다 조금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스마트폰 보험사인 스퀘어트레이드(SquareTrade)는 방수 및 내구성을 테스트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약 1m 50cm 깊이에서 최대 30분간 버틸 수 있다는 삼성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테스트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다. 스퀘어트레이드가 이야기한 것 과 달리, 최근 삼성의 온라인 사양 설명에는 “1m 깊이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버라이즌은 갤럭시 S7과 S7 엣지에 대한 상품 설명에 “1m 50cm 깊이에서 30분 동안 견딜 수 있다”고 명시해놨는데, 스퀘어트레이드는 이것을 증명하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이 방수 기능을 증명하기 위해 명시한 IP68은 국제 보호 기준 표기로, ‘6’은 “방진”을 ‘8’은 “제조업체가 명시한 구체적인 환경에서 수심 1m에 계속 담겨있을 때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는 단순히 삼성의 주장이 맞는지를 증명한다기보다, 애플의 최신 제품인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와 비교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스퀘어 트레이드는 방수 기능에서 갤럭시 S7 제품군이 애플의 최신 아이폰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의 방수 기능을 언급한 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아이폰 6s는 테스트에서 물에 들어간 지 30분 만에 모든 오디오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고, 화면 아래에도 침수 흔적이 발견되었다. 아이폰 6s 플러스는 물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오작동 현상이 발생했으며, 24분 만에 벽돌이 되었다.

그러나 30초 텀블봇 테스트에서는 아이폰 6s가 우세했다. 드럼 모양의 통 안에서 1분간 50번씩 회전하며 지속적으로 기기를 떨어뜨리는 강도 테스트에서 아이폰 6s는 거의 무사했던 반면, 갤럭시 S7와 S7 엣지는 후면 패널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아이폰 6s 플러스의 화면은 완전히 깨졌다.

1.8m 높이에서 모서리 부분으로 떨어뜨리는 테스트에서는 갤럭시 S7은 4번 추락 후에 깨졌지만, S7 엣지는 7번 추락 만에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디스플레이 쪽을 향해서 떨어뜨린 테스트에서는 S7은 첫 번째 시도에서 완전히 깨졌으며, S7 엣지는 2번째 시도에서 깨졌다.

압력 테스트에서는 갤럭시 S7 엣지가 약 50kg의 압력에서 깨졌고, S7과 아이폰 6s는 72.5kg까지 견디었다.

스퀘어트레이드는 “깨지기 쉬운 정도”를 1점부터 10점으로 점수를 매겼는데, 아이폰 6s가 가장 ‘덜’ 위험한 4점을, 갤럭시 S7이 5점, 그리고 S7 엣지와 아이폰 6s 플러스가 각각 6점과 6.5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10점이 가장 깨지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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