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비디오가 주류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Jan Linden | Network World 2008.07.16

지난 수년간 화상회의가 좀처럼 업계 전반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시간 IP 비디오의 비용은 저렴해지고 있고, 품질 또한 향상되고 있어 향후 많은 기업들이 이를 채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업계가 이에 대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화상회의를 수익원으로 전환하려면 어떠한 전략이 필요할까? 이에 대한 실마리를 잡기 위해 실시간 IP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이 IP 비디오 전략수립의 핵심요소로 부상할 것이라는 내용을 다룬 관련 전망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장차 비즈니스 출장 비용 절감이라는 유인과 함께 기업 단위의 고화질 IP 비디오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 화상회의는 회의 및 박람회 개최를 위한 수단이 되는데 그치지 않고 아예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일상화’의 한 단면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특히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저비용의 IP 비디오가 화상회의 솔루션의 기반을 형성함으로써 많은 준비와 비용이 요구되던 기존의 회의실 세트 준비 작업은 구시대의 유물이 될 것이다.

 

기업들이 탄소배출량 감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출장비용을 절감하는 추세인 관계로, IP 비디오 솔루션은 경제적이고 친환경인 기술로 인식되게 될 것이다. IP 솔루션 업체 GIPS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 경영자 중 64%가 향후 비즈니스 출장을 떠나기보다는 고화질 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해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날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기준이 자사에 미치는 여파를 줄이고자 하는 기업들은 IP 비디오 기술을 채택할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프레즌스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컴퓨터는 현재 사용자가 곧바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태임을 알려주는 ‘프레즌스 관리 시스템’의 역할까지 수행할 것이다. 또한 이 기술의 발전은 업계가 화상 채팅이나 화상회의를 도입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며, 종종 적지 않은 시간이 소모되는 이메일 사용량도 감소시킬 것이다.

 

영상 관련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날로 편리해지고 저렴해지면서 일대다 또는 다대다  방식의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보편화될 것인데, 기업 내부, 특히 인사부에서 이를 많이 이용하게 될 것이다. 영상은 현재 주목 받고 있는 셀프서비스를 통한 자기주도형 인적자원관리, 성과관리, 직원훈련 등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의 추세를 더욱 강화시켜줄 수 있는 매체가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IP 비디오 기능을 통합해 커뮤니케이션 참여자 모두가 동시에 의결권을 행사하고 질문을 주고받는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 학습용 시스템이 널리 도입될 것이다. 이러한 비디오 서비스는 참여자들의 편의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IP 비디오는 고객서비스나 CRM 부문에서도 서비스 차별화의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다. 일례로 VIP 고객들에게는 고객지원센터 또는 고객관리자와 직접 화상 채팅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인데, 이는 개인 차원의 상담효과뿐 아니라 감성적인 차원의 효과까지 추가로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고객의 만족도와 충성도는 물론 고객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는 수단으로 부각될 것이다. 이는 특히 헬프데스크와 같은 온라인 고객기술지원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나 사고현장에 대한 보험조사와 같은 현장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 서비스에서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품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IP 비디오가 점차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여겨짐에 따라 해커들도 IP 비디오를 공격 대상으로 설정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올해 말쯤이면 IP 비디오에 대한 기업보안용 솔루션이 앞다투어 선을 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선견지명이 있는 기업의 IT 전문가라면 IP 멀티미디어 전략에 반드시 보안요소를 포함시킬 것이다.

 

비디오가 널리 통용되면서 법률 소송에 비디오 채팅이 증거로 활용되는 날이 올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비디오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감시 솔루션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비디오에 태그가 부착되어 컨텐츠의 주제에 따른 분류 및 인식체계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즉 비디오는 태그를 통해 기업 내 업무 흐름이나 ERP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흡수될 것이며, PLM 애플리케이션에서 제품의 기능성을 입증하거나 재무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 회계감사에 대한 영상 자료를 제공하는 등의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기업들은 고객과 파트너, 자사 직원들과의 교류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화상회의가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부문으로 편입될 공산이 큰데, 예를 들면 일대일 또는 일대다 화상채팅이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직접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특히 이러한 화상 채팅은 ‘비즈니스’ 목적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합한데, 대개 이곳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업계, 사용자, 전문가 및 기술정보가 필요한 그룹 간의 의사소통이 핵심을 이루기 때문이다.

 

IP 비디오의 화질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화상회의는 점차 기존의 전화회의를 대체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전화회의와 관련된 회의 안건 준비와 같은 업무 절차도 화상회의로 이전될 것이다. 새로운 절차 역시 시각적으로 이루어지는 화상회의의 특성에 맞게 바뀔 것인데, 예를 들면 직원들은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평상 근무복 차림을 준수해야 하는 등, 기업의 시각적인 이미지가 한층 더 중요해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화상회의에 소요되는 비용이 날로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관련 솔루션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이나 SOHO의 수도 증가할 것이다. 이를 통해 업계는 그 동안 원격지 팀과의 회의를 위해 치러야 했던 회의 연결 관련 비용도 전반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비디오영상 관련 비용과 비디오를 채택하는 것을 가로막던 기술적 장애물이 줄어들면서 IP 비디오 기술을 채택하는 기업체들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를 가능케 하는 주된 동인은 비용이나 기술상의 편의성뿐 만이 아니다. 이 기술의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며, 기술 자체가 사용자에게 직관적인 방식을 제시해줄 뿐 아니라 신뢰감 또한 주기 때문이다.

 

인프라 측면에서 볼 때 IP 비디오가 매우 주도면밀하게 계획되었다고 가정한다면, 향후 직원 생산성, 고객관리, 전반적인 효율성 모두를 제고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IDG Korea>

 

*잰 린덴은 음성 및 비디오 IP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고품질의 미디어 프로세싱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 글로벌IP솔루션즈(GIPS)의 엔지니어링부문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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