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손잡고 공짜 모바일 SNS 띄운다

편집부 | CIO 2009.10.29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손잡고 모바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시작한다. 유선 웹에서 인기몰이중인 트위터나 미투데이와 같은 서비스를 일반 휴대폰에서 이통사에 관계 없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비스 이름은 ‘별마을’. 기존 모바일 위치기반(LBS) 지역정보 서비스 ‘별별맵’을 확대 개편한 서비스다. 별별맵은 휴대폰으로 주변 맛집이나 음식점, 커피숍 등 지역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다. SKT·KT·LGT 모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넘도록 기대만큼 활성화하지 못한 상태다.

 

새로 문을 여는 별마을은 별별맵 지역 정보에 모바일 기반 대화형 게시판을 덧붙인 서비스다. 서비스는 지역기반 SNS인 런파이프가 맡았다.

 

별마을이 문을 열면 이용자는 자기가 쓰는 이통사에 관계없이 별마을에 접속해 관심 있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지역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별마을 서비스는 런파이프와 연동된다. 별마을에 글을 올리면 유선 웹서비스인 런파이프에도 똑같이 글이 올라가고, 유·무선을 넘나들며 친구와 얘기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셈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별마을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 가입 뒤 첫 이용시 로그인 과정을 거치면 다음부터 자동 접속된다. 런파이프 회원은 따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 별마을 접속시 처음 한 번만 로그인하면 된다. 회원정보는 런파이프 외에도 이통 3사가 똑같이 공유한다.

 

별마을 서비스는 지난 10월15일 SK텔레콤에서 먼저 문을 열였다. 초기 인기몰이가 심상찮다. 문을 연 지 일주일여만에 회원 5천여명이 새로 들어왔다.

 

이유가 있다. 별마을 서비스는 정보이용료도, 데이터 이용료도 없다. 말 그대로 공짜 서비스다. 그러니 돈을 내고 문자로 대화하던 청소년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별마을 서비스가 퍼지는 모양새다.

 

다만 SKT의 경우 친구 얘기를 보는 건 무제한 공짜지만, 별마을에 내 얘기를 쓰는 건 하루 3번까지만 무료다. 하루 4번 이상 내 글을 올리려면 월정액 900원인 유료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 KT와 LGT는 완전 무료로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런파이프와 별마을 서비스를 운영하는 나우프로필의 이동형 대표는 “웹에서 트위터를 인스턴트 메신저처럼 이용하듯, 휴대폰에서 별마을 대화형 게시판 서비스를 무료 실시간 채팅 도구처럼 사용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 이용자도 아무런 비용 없이 접속해 친구들과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문자 대화가 일상화된 청소년층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용자 반응을 소개했다.

 

별마을 서비스는 SKT를 시작으로 KT와 LGT에서도 잇따라 공개된다. KT는 11월말께, LGT는 11월말~12월초께 공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별마을은 유선 런파이프 서비스와 달리, 사진 업로드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이동통신 3사는 앞으로도 별마을은 무료 서비스를 유지하는 대신, 지역기반 모바일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는 “아이폰이나 블랙베리같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왑(WAP)이 모바일 웹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아직도 대다수 휴대폰 이용자는 왑 기반 무선인터넷에 익숙해져 있다”며 “무선인터넷은 무조건 비싸다는 이용자들의 공포감을 해소할 수 있는 무료 모바일 SNS를 이통 3사가 손잡고 내놓았다는 점에서 별마을 서비스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별마을 서비스는 ‘**0+무선인터넷 키’를 누르면 접속된다. 별별맵이 뜨면 ‘별마을 회원가입→닉네임 중복확인’을 누른 뒤 런파이프 아이디와 암호로 로그인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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