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폰 옥죄는 외산폰 '진검승부' 초읽기

편집부 | CIO 2009.02.25

오는 3월 외산폰의 진검승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먼저 1/4분기 국산과 외산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 된다. 이에 따라 늦어도 2/4~3/4분기 안에 모바일 시장 세력다툼이 시작돼, 늦어도 4/4분기에는 외산 폰의 국산폰과의 승패가 판가름 난다. 결과에 따라 국내 모바일 시장의 세력 구도가 뒤바뀔 가능성도 적지 않다.

 

먼저 26일 대만 HTC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다이아몬드 스마트폰을 가지고 국내 진출 신호탄을 쏜다. 스마트폰 주력 제조 기업인 HTC는 지난해 터치 듀얼을 가지고 한국 시장에 노크를 했으나 재미와는 거리를 둔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인 HTC는 단말기 출시에 앞서 한국 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인 준비 태세를 갖췄다. 또한 홍보에는 SKT를 앞세우고, 부족했던 서비스 위주로 법인이 나설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키아도 한국 철수 6년 만에 한국 시장 진출을 다시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출시 예정 모델 2종의 전파승인을 받은 바 있는 노키아는 최근 KTF를 통해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 세계 경기 불황에 일본 법인을 철수하는 등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에 따라 제품 출시까지 전망은 밝지 않다. 또한 출시되더라도 국내 법규에 걸려 반쪽짜리 단말기로 전략할 가능성도 높다.

 

소니에릭슨도 오는 3월 SKT를 통해 경쟁에 합류한다. 한국 진출이 처음인 소니에릭슨은 쿼티 자판을 가진 특별한 제품을 들고 시장 성공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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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적인 SKT, 외산폰 거머져 = 상반기 출시를 앞 둔 휴대 단말기는 사실상 SKT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지난해 선보인 HTC를 비롯해 소니에릭슨 이어 KTF를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노키아 또한 상황에 따라 SKT를 통해서 출시할 수 있다. 이어 캐나다 림사의 블랙베리가 기업에서 일반 소비자 타깃으로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외산폰의 SKT통한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LGT와 KTF도 대응에 나섰다. 먼저 LGT는 시장 흐름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카시오 캔유 시리즈를 내놨던 LGT는 당분간 인사이트를 비롯한 아직 열기가 식지 않은 최신 단말기 위주의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간을 두면서 외산 단말기의 원활한 국내 서비스 지원에 무게를 두고 출시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KTF는 KT와의 합병 변수를 둔만큼 단말기 출시가 쉽지 않다. 외산 단말기 취급에 소극적인 행보를 취했던 KTF는 지난해 단 한 종류의 외산 단말기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09년에는 1/4분기 노키아를 통해 반쪽 폰으로 알려진 내비게이터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또한 국내 법규에 걸려 기능이 제한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는 등 출시까지는 어려움이 많을 전망이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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