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중국, 캐나다 정부 기관 해킹 공격 연루 부인

편집부 | IDG News Service 2011.02.18

중국 정부가 캐나다 정부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개입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번 공격은 진원지를 추적한 끝에 중국 서버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정부는 해킹을 비롯한 사이버 상의 범죄 행위에 대한 확고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 자오수는 기자 회견을 통해 중국 역시 컴퓨터 해킹의 피해자라며, “중국이 해킹을 지원한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공영 방송인 CBC는 지난 수요일 캐나다 당국이 재무부와 재정위원회 소속 직원 수천 명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CBC에 따르면 이번 조처는 해커들이 “마치 연방 임원인 것처럼 가장해 IT 관리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정부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있는 패스워드를 빼냈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다.

 

이번 공격의 목적은 정부의 기밀문서를 훔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또한 스피어 피싱(spear-phising)으로 알려진 기법을 사용한 악성 코드가 심어진 문서를 열기도 했다. 스피어 피싱은 해커들이 사전에 일정한 조사를 통해 소수의 피해자를 선정해 이들이 신뢰할 만한 문서를 전송하는 것이다. 이들 문서는 회사 임원으로 이름으로 곧 열릴 행사에 대한 메모를 보내는 것 등이다. 이때 사용자가 첨부된 문서를 열면, 그 컴퓨터는 해킹을 당하는 것이다.

 

해킹 당한 컴퓨터는 해커들이 정보를 찾아 해당 네트워크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주는 출발점이 된다.

 

이 기법은 미국 정부 기관과 계약업체를 대상으로 수년 동안 성공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스피어 피싱 공격은 중국 정부에 의한 첩보 활동의 일환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를 증명할 방법은 거의 없는 상태. 중국은 종종 모든 사이버 공격의 경로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공격 역시 해커들이 단순히 중국의 서버를 경유지로 사용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robert_mcmilla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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