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중국서 해킹된 아이튠즈 계정 거래 활발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1.01.10

해킹된 아이튠즈 계정의 거래가 아직도 계속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Taobao.com)에는 미화가 충전되어 있는 아이튠즈 및 애플 앱스토어 계정이 판매되고 있다. 아이튠즈에서 100달러어치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계정이 겨우 55위엔(8.3달러)에 책정되어 있다.

 

타오바오는 이 계정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밝히지 않았다. “아마도” 해커들에게서 얻은 것일 수 있지만, 이 계정들이 미국에서 생성된 것이기 때문에 거래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계정에는 구매자가 구입 후 12시간 내에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해야 한다고 안내되어 있다. 이것은 실제 계정 주인이 인증되지 않은 거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신용카드 정보를 취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보안 업체인 노운섹(Knownsec) CEO 자오 웨이는 사용자들이 계정 정보를 어떻게 훔쳤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원래는 해커들이 아이튠즈 기프트카드에 있는 정보를 훔쳐 계정 정보를 알아내려고 했을 수 있지만, 이제는 컴퓨터나 아이폰에서 사용자 정보를 훔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해킹된 아이튠즈 계정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아이튠즈 사용자들의 보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증되지 않은 구매활동이 일어난 계정은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길 권한다”라고 만 전했다.

 

타오바오 역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타오바오는 애플로부터 이 계정들에 대한 정보를 전혀 받지 못했으며, 특별한 요청을 받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아이튠즈 사용자들은 2009년부터 아이튠즈 계정 사기와 관련된 불만을 계속 토로하고 있다. 애플을 사칭한 이메일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훔치는 사기도 등장했다.

 

중국 아이튠즈 스토어는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한데, 많은 중국인들이 신용카드를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도난 된 아이튠즈 계정은 직접 합법적인 계정을 만들 방법이 없는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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