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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익스체인지 2013 SP1의 반가운 변화들

J. Peter Bruzzese | InfoWorld 2014.03.05
새로운 서비스팩이 나올 때마다 그 변화가 항상 개별 기업 환경에 맞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새로운 서비스팩은 반갑다. 익스체인지 2013의 서비스팩 1(누적 업데이트 4라고도 알려진) 역시 그런 일반적인 서비스팩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다. 먼저 익스체인지 2013 SP1의 주요 신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윈도우 서버 2012 R2 지원 : 최신 버전의 익스체인지를 최신 버전의 윈도우 서버에 설치하면 당연히 좋다. 단,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윈도우 서버 2012에 이미 익스체인지를 설치했다면, 윈도우 서버 2012 R2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 이 경우 아예 새로 인스톨해야 한다.

엣지 트랜스포트 2013 지원 : 엣지 트랜스포트(Edge Transport)를 주변부(혹은 DMZ)에 배치해 모든 이메일 흐름을 처리하고, 에이전트와 트랜스포트 규칙을 통해 추가 보안을 제공하며, 그 과정에서 공격 위험을 줄여준다. 클라우드나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대안적 수단을 더 선호하는 실무자도 많지만, 그동안 익스체인지 2013에서 엣지 트랜스포트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다소 의외였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엣지 트랜스포트를 익스체인지 매니지먼트 셸(Exchange Management Shell) 내에서 파워셸(PowerShell)을 통해 설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익스체인지 부문 MVP(Most Valuable Professionable)인 토니 레드몬드는 “누군가는 GUI 부재와 파워셸을 통한 서버 관리 방식을 비난하겠지만, 실제 실무 과정은 비교적 직관적”이라며 “파워셸 명령 몇 개 처리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조직의 보안 수신 이메일 AP로 작동하는 서버를 관리할 자격이 없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런 지적이 타당하다고 해도 GUI의 부재로 인해 작업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단점이다. 작업이 ‘비교적 직관적’이라면 관리자가 이를 간단히 관리할 수 있는 GUI 정도는 지원했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자가 자신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는가이다. 일부 관리자들은 GUI의 부재 때문에 엣지 트랜스포트 대신 다른 대안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익스체인지 관리 센터 cmdlet 로깅 : 이 기능은 본래 익스체인지 2010에 있었지만 익스체인지 2013으로 넘어오면서 삭제됐다. 2010에서는 이를 통해 GUI 내에서 어떤 작업을 처리할 때 파워셸 명령이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실제로 어떤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다시 부활한 이 기능을 이용하면 최근 실행된 명령들(최대 500개)을 확인해 재실행할 수 있다.

HTTP 상의 MAPI : 흥미로운 기능이다. RPCs(remote prodecure calls)에 연결 초점을 맞춘 익스체인지 2013에서 MAPI가 의미를 잃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SP1에서 이 신기능을 이용하면 (아웃룩 2013 SP1 실행 필요) RPCs를 사용하지 않고도 HTTP에 걸쳐 MAPI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를 통해 연결성 문제 해결 과정을 단순화하고, 절전 상태에서 돌아오거나 네트워크를 변경할 때 사용자들의 연결 경험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레드몬드의 글 '익스체인지 서버 2013 RPC에서 HTTP로의 전환’을 참고하면 된다.

DLP 향상 : 데이터 손실 방지 기능은 기존 익스체인지 2013에서 트랜스포트 규칙과 메일 팁 같은 기능과 함께 지원됐었다. SP1에서는 OWA(Outlook Web Access)용 DLP 정책 팁(DLP Policy Tips)과 기기용 OWA, DLP 문서 핑거프린팅(DLP Document Fingerprinting), 그리고 새 영역을 위한 DLP 민감 정보 유형 등 신기능이 추가됐다.

이 밖에 익스체인지 2013에 추가된 새 기능은 아래와 같다.

• OWA를 위한 ADFS : ADFS(Active Directory Federation Services)를 사용하는 기업을 위한 클레임-기반의 인증 기능
• OWA 포매팅 : OWA에 이제 리치 텍스트 편집기가 생겼다
• OWA 리턴을 위한 S/MIME 지원 : OWA 사용자들은 이제 서명, 암호화된 이메일을 보내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IE9 이후 버전만 지원된다.
• CAS(Cluster Administration Server) 액세스 포인트 없는 DAGs : 'IP-레스 DAG’라고 불리는 이 DAG(Database availability groups) 구성은 윈도우 서버 2012 R2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 SSL 오프로딩 : 이 기능은 인바운드 CAS 연결을 위한 SSL 암호화/해독 작업 부하를 로드 밸런서로 이동시켜 준다

또한, SP1에서는 여러 가지 버그도 수정돼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이번 서비스팩은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팀이 사용자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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