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스마트폰

“2017년 전세계 최종 사용자 지출 2% 증가, 디바이스 출하량 현수준 유지 전망”…가트너

편집부 | ITWorld 2017.04.10
2017년 사용자들이 PC와 울트라모바일, 모바일 폰 등 신규 디바이스를 인상된 평균 판매가(ASP)에 구매하면서 최종 사용자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2017년 최종 사용자 지출이 2% 증가해 미국달러 기준 6,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폰 관련 지출은 전체 수치 가운데 67%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2017년 컴퓨팅 디바이스 및 모바일 폰의 평균 판매가가 미국달러 기준 2%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대부분의 PC 및 일부 모바일 폰의 부품 가격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오를 전망으로, 이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둘째, 높은 가치를 주는 고품질 모바일 폰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저가 제품에 대한 욕구보다 앞서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란지트 아트왈 책임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디바이스 시장은 가격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과 기업들은 단순히 가장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보다 나은 제품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2017년 모바일 폰에 대한 최종 사용자 지출은 지난해에 비해 4.3% 증가한 약 4,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인 아네트 짐머만은 “모바일 폰의 평균 판매가 상승은 전반적으로 사용자들이 주도했다”며 “화웨이나 오포와 같은 신흥업체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되면서 사용자들이 기존 일반폰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고품질 일반폰으로 대체하고 있고, 신흥 시장의 경우 대다수 사용자들이 여전히 프리미엄 폰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대부분 더 나은 일반폰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오포, BBK, 화웨이와 같은 중국업체의 일반 스마트폰이 확대됨에 따라 2016년 일반 스마트폰의 평균판매가는 13.5 % 증가했으며, 2017년에는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 아네트 짐머만 연구 부사장은 “사용자들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높은 가치의 휴대폰을 모색할 전망으로, 이는 평균 판매가의 재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 갤럭시 8 출시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 발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계기로 최첨단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가는 계속 치솟을 전망이고, 가트너는 2017년 북미 프리미엄 폰 시장의 평균 판매가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PC, 울트라 모바일, 모바일 폰의 출하량은 총 23억 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의 평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PC 소비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이른바 PC 이탈 추세는 정점에 이르렀으나, PC 판매량은 부품 비용 상승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성장이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D램과 같은 부품 비용은 지난 2016년 6월 이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가트너 란지트 아트왈 책임연구원은 “이에 따라 PC제공 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PC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며, “가트너는 전반적인 PC 평균 판매가가 미국달러 기준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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