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카스퍼스키랩, 허위 항공권·숙소 제안하는 피싱 및 스팸 사기 발견

편집부 | ITWorld 2019.06.03
카스퍼스키랩은 스팸 및 피싱 공격자의 활동을 추적하던 중 저렴한 여행 상품을 찾는 사람들을 노리는 다양한 공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많이 이용되는 숙소 예약 플랫폼의 제안처럼 위장한 8,000건 이상의 피싱 공격, 합법적인 여행사에서 발송된 것처럼 위장해 유료 전화 서비스에 가입하게 만드는 대량 스팸메일이 여러 건 발견됐다. 

가장 효과적인 공격 방법 중 하나로 꼽히는 스팸과 피싱은 대개 사회 공학적 기법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같은 사람의 심리나 행동을 조작하고 악용한다. 공격자들이 합법적인 버전과 거의 동일한 가짜 사이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그럴싸해 보이는 경우가 많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이러한 사이트에 속아 은행 카드 세부 정보를 넘겨 주거나 존재하지 않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결제하게 되는 것이다.

카스퍼스키랩 연구진은 5월 21일 하루에만 인기있는 항공권 및 숙박 시설 예약 플랫폼의 제안으로 위장한 대량 스팸메일을 7건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3건은 간단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완료하고 다른 사람들과 링크를 공유하는 대가로 무료 항공편을 제공한다는 허위 제안이었다. 세 가지 질문을 완료하고 나서 전화 번호를 입력하게 한 다음 이를 사용해 유료 모바일 서비스에 피해자를 가입시키는 수법이었다.



이 외에도 연구진은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에어비앤비와 같은 유명 공유 숙박 예약 웹사이트로 위장한 7,917건의 피싱 공격을 탐지했다. 한 예를 들면 합법적인 플랫폼과 매우 흡사한 피싱 페이지를 만든 다음, 평점이 높은 도심지 숙박 시설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처럼 광고한 후, 피해자가 숙소를 예약하고 돈을 이체하는 즉시 이 제안과 사기범은 사라져버린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www.kaspersky.co.kr)의 이창훈 지사장은 “사기성 웹사이트나 그럴싸하게 위장한 상품 광고 외,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항공편 및 숙박 시설을 예약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허위 링크를 식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항공권 및 숙소 예약 시 합법적인 사이트만 이용하고 사전에 사기를 식별할 수 있는 강력한 스팸 및 피싱 필터를 사용한 보안 솔루션으로 보호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랩은 너무 파격적인 제안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하고, 아이디 및 비밀번호와 같은 중요한 계정 정보를 입력하기 전에 주소 표시줄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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