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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뱅킹 트로이목마 공격 대상자 수, 전년 대비 16% 증가”…카스퍼스키랩

편집부 2019.03.15
2018년 한 해 동안 뱅킹 트로이목마 공격 시도를 받은 카스퍼스키랩 솔루션 사용자의 수는 88만 9,452명에 달한다고 카스퍼스키랩은 발표했다. 이는 2017년의 76만 7,000여 명에 비해 15.9% 증가한 규모이다. 

카스퍼스키랩의 금융 위협 환경 분석 결과 RTM 뱅킹 트로이목마의 급증이 이러한 증가세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금전적 이득에 전적으로 주력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법 중 ‘뱅커’라고도 하는 뱅킹 트로이목마 공격이 있다. 이 유형의 악성코드는 일회용 암호를 가로챈 다음 해당 데이터를 공격 배후의 해커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공격 대상의 전자 결제 및 온라인 뱅킹 시스템 자격 증명을 탈취한다.

공격을 경험한 88만 9,452명의 사용자 중 25%가 기업 사용자였으며 그 비율은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왔다. 카스퍼스키랩 전문가들의 기업 사용자를 노리는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다고 이야기한다. 개인 소비자를 공격하면 개인 뱅킹 또는 결제 시스템 계정에 대한 접근 권한만 손에 넣을 수 있는 반면 기업 직원에 대한 공격에 성공하면 기업의 금융 리소스까지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국가는 러시아로, 뱅킹 악성코드 공격을 받은 전 세계 사용자의 22%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으며 독일(약 20%)과 인도(약 4%)가 그 뒤를 이었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www.kaspersky.co.kr)의 이창훈 지사장은 “카스퍼스키랩 데이터를 살펴보면 악명 높은 뱅킹 트로이목마가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며 금전적 이득을 노린 공격 및 추적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RTM 뱅킹 트로이목마로, 2018년 한 해 동안 수치가 급증하며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카스퍼스키랩은 사용자들에게 PC에서 온라인 금융 업무를 수행할 때는 매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체 피싱 탐지 건수에서 금융 피싱이 차지하는 비중은 53.8%에서 44.7%로 감소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전체 피싱의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퍼스키랩이 차단한 피싱 페이지 로드 시도 5건 중 1건 정도가 뱅킹 피싱과 관련이 있었다. 

2018년 결제 시스템 및 온라인 쇼핑몰과 관련된 피싱 공격은 각각 약 14%, 8.9%를 기록하며 2017년보다 약간 감소했다. 맥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피싱은 약간 증가하여 57.6%를 차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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