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흥행에 포털 스포츠 트래픽 '쑥쑥' >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3.25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한국대표팀의 투혼이 빛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인터넷포털이 스포츠 섹션의 트래픽 급증으로 활짝 웃었다.

 

   각 포털들은 WBC 특집페이지를 열어 초기화면에 배치하는 등 WBC 특수를 누리기 위해 공을 들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포털 다음은 WBC 기간 스포츠 섹션의 평균 트래픽이 개막전보다 순방문자가 1.5배, 페이지뷰가 2.7배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제1회 대회 기간 평균 트래픽에 비해 순방문자가 2.2배, 페이지뷰가 2.7배 높아진 수치다.

 

   특히 이번 WBC 기간에는 평소보다 여성 방문자들이 대거 늘어났다. WBC 개막 이전에는 여성 방문자 비율이 평균 18.5%였으나 WBC 기간에는 29.1%에 달했다.

 

   또 인터넷 문자중계 서비스 이용도 폭발적이었다. 이는 현지 시차로 인해 한국대표팀의 경기가 주로 낮에 열리면서, TV를 보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인터넷 문자중계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낮시간대 트래픽도 크게 상승, 지난 18일 한일전의 경우 경기 시간 중 페이지뷰는 경기 전 보다 최대 4.2배 늘어났다.

 

   WBC하이라이트 동영상 서비스도 1천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본대표팀 간판타자 이치로가 한국대표팀 투수 봉중근의 견제위협 동작에 놀라 연거푸 슬라이딩을 한 이른바 '이치로 몸개그' 영상은 160만건이나 조회됐다.

 

   야후코리아의 경우 WBC 본선 기간인 이달 셋째 주 순방문자수가 지난달 넷째 주와 비교해 4.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페이지뷰는 지난달 넷째 주와 비교해 이달 첫째주에 2.6배 증가했고, 둘째 주에는 4배로 증가하더니 4강전이 벌어진 셋째 주에는 무려 17배나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 문자중계 서비스의 경우 지난 24일 한일전에 동시접속자가 최고 50만명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이 경기의 인터넷 문자중계 코너에 달린 응원 댓글도 1만3천건에 달했다.

 

   KTH의 인터넷포털 파란의 경우 WBC 기간의 순방문자와 페이지뷰가 개막 이전과 비교하면 각각 1.5배, 7배 상승했다.

 

   특히 한일간 결승전이 열린 지난 24일에는 지난 18일 한일전에 비해 인터넷 문자중계 서비스 방문자수가 2배 이상 늘어났다.

 

   네이버도 지난 18일 한일전에 90만명이 인터넷 문자중계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한국대표팀의 본선경기에 70∼90만명이 인터넷 문자중계 서비스를 이용했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어느 정도 트래픽 증가를 예상했지만 한국대표팀이 선전하는 바람에 더욱 트래픽이 늘었다"면서 "본선 경기가 낮에 열려 직장인들이 인터넷 문자중계를 많이 이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