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노트북 HDD 플래터당 1TB 장벽 넘었다…."최대 2TB 구현"
새로 개발된 2.5인치 7mm 1TB 드라이브를 언제 제품화할지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씨게이트는 지난 2011년에도 데스크톱 컴퓨터, 서버, 스토리지 어레이용 3.5인치 하드 드라이브에서 플래터당 1TB 장벽을 깼다. 당시의 하드 드라이브는 드라이브당 최대 3TB까지로 용량이 증가됐고 플래터 면적 기록밀도는 평방인치당 625GB였다.
씨게이트는 오늘 발표에서 하드 드라이브가 점차 작고 두께가 얇아질 때마다 모바일 기기의 내부 공간에 여유가 생기며, 배터리나 메모리 용량이 증가하고 환기율이 높아지는 등 중요한 부가 기능을 도입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씨게이트 CTO 마크 리는 “새로운 기계적 펌웨어 아키텍처를 최첨단 헤드, 미디어, 전자제품 디자인과 결합해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기술이다.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0.25TB SSD보다 4배 큰 용량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게이트는 NAND 플래시 메모리와 스피닝 플래터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새로운 드라이브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스피닝 플래터에 파일을 저장하는 동시에, 플래시 메모리로 컴퓨터 운영체제를 로드하고 부팅이나 애플리케이션 로딩 시간을 줄여 두 가지 메모리의 장점을 취한다.
IDC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부문 리서치 부사장 존 라이드닝은 노트북과 PC는 여전히 중요한 생산성 도구로 남을 것이며, 특히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생산하고 다뤄야 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드닝은 “씨게이트의 울트라 모바일 HDD 기술은 씨게이트와 하드 디스크 업계 양쪽 모두에게 있어 획기적인 일이다. 노트북 PC 사용자가 가볍고 얇은 PC의 이점을 누리면서도 충분한 스토리지 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