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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디지털, 히타치 디스크를 43억 달러에 인수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1.03.08

웨스턴 디지털이 히타치의 디스크 드라이브 사업인 히타치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로지(Hitachi Global Storage Technologie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과 현금과 주식 교환으로 약 43억 달러이다.

 

웨스턴 디지털은 하드디스크 기술 분야의 선도 업체로,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전체 시장의 3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시게이트 테크놀로지가 29%, 그리고 히타치 GST는 18%를 차지했다. 웨스턴 디지털과 히타치 GST의 점유율을 합치면 시게이트의 점유율을 큰 폭으로 따돌리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주로 일반 사용자용 외장 하드디스크 영역에 집중을 하던 웨스턴 디지털은 데이터센터의 내부 디스크 드라이브 시장으로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수 합의에 따라 웨스턴 디지털은 35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2,500만 주의 일반주를 건네주게 되는데, 가치는 약 7억 5,000만 달러에 이른다. 주식 거래를 통해 히타치는 웨스턴 디지털 주식의 약 10%를 보유하게 되며, 히타치 GST의 대표 2명이 웨스턴 디지털의 이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웨스턴 디지털의 CEO 존 코인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번 인수가 9월 분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은 하드디스크 업계의 55년 역사에게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하드디스크 업체 두 곳이 자원을 결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콜에서 코인은 시스템 업체들이 자사의 공급업체를 조정하고자 하면서 업계 통합으로 하드디스크 업체들의 주가가 떨어진 전례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코인은 “현재는 열심히 노력을 해서 미래에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코인은 CEO로 남게 되며, 히타치 GST의 사장 겸 CEO 스티브 밀리건은 웨스턴 디지털의 사장으로 합류하게 된다.

 

밀리건은 발표문을 통해 “이로써 업계 리더 두 사람이 함께 개인용 스토리지부터 기업용 SSD까지 전세계 고객에게 매력적이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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