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는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iOS도 지원한다. 이날 같이 발표한 메신저 앱 알로(Allo)와 호환된다. 두 가지 앱은 모두 올여름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구글 엔지니어링 책임자 에릭 케이는 I/O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매번 마법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화상통화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듀오는 네트워크가 느린 환경에서도 잘 작동한다. 암호화되어 있으며, 사용자의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한다. 케이는 듀오를 언제 어디서나 원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1초에도 여러 번 네트워크 품질을 모니터링해서 와이파이와 셀룰러 사이를 끊김 없이 왔다 갔다 한다고 설명했다. 듀오는 WebRTC와 QUIC 등 두 가지 웹 코덱을 이용한다.
또한, 듀오는 흥미롭지만 논란의 여지도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노크(Knock Knock)이라고 부르는 기능인데, 실질적으로 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상대방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케이는 “누가 전화를 했는지 뿐만 아니라, 왜 전화했는지, 무엇을 할 예정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래 영상으로 실제 사용 모습을 엿보자.
그렇다면 행아웃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아직까지 확실히 알수는 없다. 하지만 행아웃은 단체 화상 통화 용으로, 듀오는 일대일 통화용으로 공존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