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4

“보급형 스카이레이크도 오버클러킹할 수 있다”

Gordon Mah Ung | PCWorld
주머니 사정이 빈약한 PC 애호가들은 배신감에서 벗어나 행운을 느끼고 있다. 인텔의 보급형 스카이레이크 칩도 BIOS 업데이트를 통해 오버클러킹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테크스팟(TechSpot)은 자체 테스트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테크스팟은 스카이레이크 코어 i3-6100을 기본 클럭 속도인 3.7GHz에서 무려 4.7GHz까지 오버클러킹했는데, 메인보드 업체인 애즈록(Asrock)이 베타 BIOS를 제공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BIOS는 통합 그래픽을 꺼야만 이용할 수 있다.

인텔의 몇몇 최신 칩은 고가의 K 시리즈 CPU와 달리 오버클러킹이 제한되어 있는데, 확실한 우회 방법이 발견되면서 K 시리즈 칩을 구매하지 못한 사용자들도 더 높은 클럭 속도와 “자유로운 성능”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버클러킹의 이해
오버클러킹은 CPU의 클럭 속도를 공장 출하 시 설정된 값보다 높은 상태로 구동하는 것을 말한다. 다소 위험한 작업처럼 보일 수 있고, 실제로 잘못 하면 위험할 수도 있지만, 많은 CPU는 인텔에 의해 더 낮은 클럭 속도로 낮춰진 상태로 출하된다. 이는 가격 조건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자. 포드가 최고 시속 200Km로 달릴 수 있는 최고급 머스탱을 팔고 있다. 하지만 똑 같은 자동차를 가져다 컴퓨터로 최고 속도를 시속 150Km로 제한해 보급형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인텔의 최저가 K 시리즈 스카이레이크 칩은 242달러의 코어 i5-6600K로 공장 출하 클럭 속도는 3.5GHz이다. 이 칩과 동급인 192달러 코어 i5-6500 칩이 있는데, 클럭 속도는 3.2GHz이다. 만약 더 저렴한 프로세서를 사서 동일한 속도로 오버클러킹할 수 있다면, 더 비싼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진다.

인텔의 6세대 칩에서 바뀐 아키텍처는 칩의 기본 클럭인 BCLK를 다른 구성 요소와 분리했는데, 이것이 새로운 방식의 오버클러킹을 가능하게 한 주범으로 보인다. 기본 클럭은 내부 클럭 중의 하나로, 칩의 전체적인 클럭 속도를 제어한다. 예를 들어, 하스웰과 아이비브리지의 기본 클럭은 CPU의 다른 영역과 연결되어 있어 기본 클럭이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수 개월의 조사를 통해 더 이상 기본 클럭을 올린다고 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다. 테크스팟의 오버클러킹 확인은 듀얼 코어 코어 i3 칩에서만 실현됐다는 것. 쿼드 코어 코어 i56500 칩에 대한 어낸드테크(Anandtech)의 기본 클럭 오버클러킹 시도는 이미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이 어낸드테크가 사용한 메인보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메인보드 업체가 아직도 오버클러킹을 위해 BIOS를 조정하고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오버클러킹 친화적인 스카이레이크
PCWorld는 인텔에 공식 논평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응답이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스카이레이크 출시 이후, 인텔은 설계 변경으로 새로운 칩이 오버클러킹에 잘 맞게 되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주류 데스크톱 PC 판매가 하락하면서 인텔은 오버클러킹을 지원하는 프로세서에 추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PC 애호가와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판매 증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만약 PC 애호가들이 갑자기 더 저렴하면서도 오버클러킹을 지원하는 칩을 선택한다면, 인텔의 고급형 K 시리즈 칩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때문에 인텔이 뭔가 조처를 취하고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하스웰 제품군 칩셋으로는 오버클러킹이 가능한 Z 시리즈와 더 저렴한 H 시리즈, B 시리즈가 출시됐다. 메인보드 업체들이 보급형인 H와 B 시리즈 칩셋에서 오버클러킹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자 인텔은 CPU의 마이크로 코드를 업데이트해 이를 막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인텔의 움직임을 보면,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인텔은 진정으로 오버클러킹 친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액체 질소와 액체 헬륨을 사용하는 극한의 오버클러킹 대회를 후원하기도 했으며, 2014년에는 오버클러킹용으로 준비된 펜티엄 G3258 기념 에디션을 72달러에 판매해 PC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2015.12.14

“보급형 스카이레이크도 오버클러킹할 수 있다”

Gordon Mah Ung | PCWorld
주머니 사정이 빈약한 PC 애호가들은 배신감에서 벗어나 행운을 느끼고 있다. 인텔의 보급형 스카이레이크 칩도 BIOS 업데이트를 통해 오버클러킹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테크스팟(TechSpot)은 자체 테스트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테크스팟은 스카이레이크 코어 i3-6100을 기본 클럭 속도인 3.7GHz에서 무려 4.7GHz까지 오버클러킹했는데, 메인보드 업체인 애즈록(Asrock)이 베타 BIOS를 제공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BIOS는 통합 그래픽을 꺼야만 이용할 수 있다.

인텔의 몇몇 최신 칩은 고가의 K 시리즈 CPU와 달리 오버클러킹이 제한되어 있는데, 확실한 우회 방법이 발견되면서 K 시리즈 칩을 구매하지 못한 사용자들도 더 높은 클럭 속도와 “자유로운 성능”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버클러킹의 이해
오버클러킹은 CPU의 클럭 속도를 공장 출하 시 설정된 값보다 높은 상태로 구동하는 것을 말한다. 다소 위험한 작업처럼 보일 수 있고, 실제로 잘못 하면 위험할 수도 있지만, 많은 CPU는 인텔에 의해 더 낮은 클럭 속도로 낮춰진 상태로 출하된다. 이는 가격 조건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자. 포드가 최고 시속 200Km로 달릴 수 있는 최고급 머스탱을 팔고 있다. 하지만 똑 같은 자동차를 가져다 컴퓨터로 최고 속도를 시속 150Km로 제한해 보급형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인텔의 최저가 K 시리즈 스카이레이크 칩은 242달러의 코어 i5-6600K로 공장 출하 클럭 속도는 3.5GHz이다. 이 칩과 동급인 192달러 코어 i5-6500 칩이 있는데, 클럭 속도는 3.2GHz이다. 만약 더 저렴한 프로세서를 사서 동일한 속도로 오버클러킹할 수 있다면, 더 비싼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진다.

인텔의 6세대 칩에서 바뀐 아키텍처는 칩의 기본 클럭인 BCLK를 다른 구성 요소와 분리했는데, 이것이 새로운 방식의 오버클러킹을 가능하게 한 주범으로 보인다. 기본 클럭은 내부 클럭 중의 하나로, 칩의 전체적인 클럭 속도를 제어한다. 예를 들어, 하스웰과 아이비브리지의 기본 클럭은 CPU의 다른 영역과 연결되어 있어 기본 클럭이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수 개월의 조사를 통해 더 이상 기본 클럭을 올린다고 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다. 테크스팟의 오버클러킹 확인은 듀얼 코어 코어 i3 칩에서만 실현됐다는 것. 쿼드 코어 코어 i56500 칩에 대한 어낸드테크(Anandtech)의 기본 클럭 오버클러킹 시도는 이미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이 어낸드테크가 사용한 메인보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메인보드 업체가 아직도 오버클러킹을 위해 BIOS를 조정하고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오버클러킹 친화적인 스카이레이크
PCWorld는 인텔에 공식 논평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응답이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스카이레이크 출시 이후, 인텔은 설계 변경으로 새로운 칩이 오버클러킹에 잘 맞게 되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주류 데스크톱 PC 판매가 하락하면서 인텔은 오버클러킹을 지원하는 프로세서에 추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PC 애호가와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판매 증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만약 PC 애호가들이 갑자기 더 저렴하면서도 오버클러킹을 지원하는 칩을 선택한다면, 인텔의 고급형 K 시리즈 칩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때문에 인텔이 뭔가 조처를 취하고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하스웰 제품군 칩셋으로는 오버클러킹이 가능한 Z 시리즈와 더 저렴한 H 시리즈, B 시리즈가 출시됐다. 메인보드 업체들이 보급형인 H와 B 시리즈 칩셋에서 오버클러킹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자 인텔은 CPU의 마이크로 코드를 업데이트해 이를 막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인텔의 움직임을 보면,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인텔은 진정으로 오버클러킹 친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액체 질소와 액체 헬륨을 사용하는 극한의 오버클러킹 대회를 후원하기도 했으며, 2014년에는 오버클러킹용으로 준비된 펜티엄 G3258 기념 에디션을 72달러에 판매해 PC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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