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테슬라, 미국령 사모아에 태양광 에너지로 전력 공급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6.11.23
테슬라의 자회사 솔라시티(SolarCity)는 22일 거대한 마이크로 그리드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령 사모아의 타우 섬 전체를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출처. 테슬라

솔라시티 CTO 피터 라이브는 블로그에 이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17평방마일(4.4km²) 넓이의 타우(Ta'u) 섬과 마누아 환초(Manu'a Atolls)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마을은 미국 서부 해안과 4,000마일(6,437km) 이상 떨어져 있다. 약 785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이 섬은 디젤 발전기로 가동되어 정기적인 원료 보급이 없으면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파워팩 변전소의 항공뷰. 출처. 테슬라/솔라시티

타우섬의 각 발전기는 하루에 300갤런(1,135리터), 1년에 10만 9,000갤런 즉, 41만 2,609리터의 디젤연료를 사용해왔다.

타우는 현재 5,328개의 태양광 패널을 갖춘 태양광 발전소와 최대 6MWh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60개의 테슬라 리튬이온 배터리 파워팩으로 구성된 저장 시설을 갖춰 3일동안 햇빛이 없어도 섬 전체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 배터리 시설은 낮 7시간 동안 충전할 수 있다.

타우섬에서 식품 상점을 운영하는 키이스 아순은 "2개월 정도 배를 타지 못할 때를 회상해본다. 우리는 섬의 전기를 만들어내는 유일한 발전기를 위한 디젤 수입을 포함해 모든 것을 배에 의존한다. 디젤 수위가 낮아지면 우리는 아침과 오후에만 사용함으로써 절감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60개 파워팩은 7시간 햇빛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시 3일동안 섬 전체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출처. 테슬라

이 프로젝트는 미국령 사모아 경제 개발청과 미국 환경 보호국, 그리고 내무부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연간 10만 9,500갤런(41만 2,609리터)의 디젤 사용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브는 "연료비의 상승과 섬으로의 대량 수송은 재정적으로 많은 부담이 됐다"고 전했다.


타우섬 테슬라 솔라시티 태양광 발전. 출처. 테슬라/솔라시티

테슬라와 솔라시티는 지난 1년 동안 미국섬과 주요 도시에 마이크로 그리드를 건설해왔다.

이번 주 합병하는 두 업체는 하와이의 카우아이(Kaua'i) 섬 전력회사인 KIUC(Kaua'i Island Utility Cooperative)와 0.2km² 규모의 52MW 태양 전지판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는 20년 계약을 맺었다.


테슬라와 솔라시티는 하와이의 KIUC와 20년 간 52MW 규모의 태양 전지판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카우아이 섬 출처. 테슬라/솔라시티

테슬라는 13MW 용량의 배터리를 공급했다. 솔라시티의 태양 전지판은 2016년 말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KIUC는 20년간 kWh당 14.5센트(170원)의 전력 구매 계약을 맺었다.



또한 테슬라는 지난 9월에 캘리포니아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 미라로마(Southern California Edison Mira Loma) 변전소에서 20MW의 용량과 80MW 발전 능력을 제공하는 파워팩 시스템을 개발, 구축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 입찰을 따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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