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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돈!’ 소기업 비용 절약법

Christopher Null | PCWorld 2011.05.02
‘소기업 운영’이라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달을 버티기 위해 대출을 요청하는 모습을 예상한다. 하지만, 현대 기술과 웹 덕분에 더 이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요령 있는 소기업 대표들은, 비싸고 이름난 제품들을 대체하여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도구들을 알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한다.
 
1. 오픈소스, 지금이야말로 적기
이러한 경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사용자들이 금새 윈도우를 버리고 오픈수세 리눅스로 바꾸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다. 그러나 유료 소프트웨어 사용을 중단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넘어가는 것은 이제 충분히 현실적이며 비용 면에서 효율적인 방안이다.
 
현재 값비싼 소스 비공개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만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을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200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구입하는 대신에, 오픈오피스(OpenOffice)를 시험해볼 수 있다. 어도비 포토샵에 660달러를 퍼붓는 대신에, 무료로 김프(GIMP)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마찬가지로, 아바스트(Avast)를 사용하면, 노턴안티바이러스에 들어갈 40달러를 아낄 수 있다.
 
이 모든 대체 소프트웨어들은 강력하며, 경쟁자의 거의 모든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부족한 기능도 물론 있지만 그리 아쉽지 않다. 오히려 독자적인 기능도 찾아볼 수 있다. 사용법을 알기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면, 심지어 오픈오피스와 김프를 다루는 서적들도 찾아볼 수 있다.
 
전문적인 애플리케이션들도 대체할만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도 있다. 대부분은 산업 표준이기도 하다. 우선, MP3 인코딩을 해주는 LAME, DVD립을 위한 핸드브레이크(HandBrake), 그리고 블로그를 위한 워드프레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한 무료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아무런 비용도 들이지 않고 사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들를 마련할 수 있다.
 
2. 전기 요금 절감
오늘날, ‘그린’은 유행을 넘어서 제도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지붕 위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는 것으로 대화가 흘러가면, 사람들은 물러서기 시작한다. 주요한 그린 비즈니스 계획은 수천만에서 수억에 이르는 비용이 필요할 수 있으며, 그 투자를 보상받는 것은 수십 년 걸릴 수 있다. 그 즈음에는 아마 우리 대부분이 은퇴한 상태일 것이다.
 
좋은 소식은 훨씬 간단한 몇 단계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거대한 기업은 엄격한 에너지 사용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집에서 일하거나 작은 팀에 속해있다면, 비용효율성이 우선일 것이다. 오늘 오후부터 단순하면서도 보편적인 몇 가지 조치를 적용하여 즉시 절약되는 비용을 계산해보자.
 
-스위치 끄기: 매일 밤새도록 그리고 매 주말까지 컴퓨터가 켜져 있을 필요가 있는가? 컴퓨터를 끄는 습관을 들여라. 프린터 서버로 동작하는 컴퓨터처럼 대체로 쉬고 있는 것들을, 프린터 서버를 포함한 라우터 혹은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프린터와 같은 저전력의 장비로 교체하라.
 
-플러그 뽑기: 전원이 꺼져있어도 전력이 소모된다. ‘대기 전력’ 때문이다. 최근 몇몇 장비 제조사들이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있다. 멀티탭(power-strip) 수준부터 전기기기를 끌 수 있도록 하거나, 사용 중이지 않은 장비들의 전력을 차단하기 위한 타이머를 사용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형광등이나 LED 사용: 백열등은 전력을 빨아먹는 주범이며 몇 개월 안에 타버린다. 형광등과 LED 전구는 일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백열등 대비, 전기 요금의 80%를 절감시켜준다. 그리고 수 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업그레이드: 많은 새로운 (냉장고 같은) 제품들은 더 잘 만들어져 있다. 신식 컴퓨터들은 예전 제품보다 빠르게 동작함에도 불구하고, 대개 훨씬 적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
 
3. 모든 것을 대여하기
빌릴 수 있는데 왜 구입하는가? 자동차 리스의 성공에 힘입어, 이제 컴퓨터와 장비를 빌려주는 영역이 부각하고 있다. 계약 조건도 자동차 리스보다 오히려 양호하다.
 
이러한 사업 모델은 핸드폰을 사용하지만 많은 통화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선불 요금제는 분 단위로 요금이 부과되지만, 몇 년에 걸친 비싼 약정에 얽매일 필요가 없게 해준다. 만약 해외로 나갈 경우, 해외에서 휴대폰 서비스에 새로 가입하는 것보다 핸드폰을 대여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다
 
프로젝터,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대형 TV, 고성능 노트북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장비를 대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4. 공항과 멀어지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공사 마일리지가 쌓이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잃었다. 요즘과 같이 신체 스캔, 몸수색, 그리고 100ml짜리 샴푸병이 있는 시대에선, 비행기 탑승은 더 이상 전과 같이 호화로운 나들이가 아니다.
 
또한 더 이상 저렴해지지도 않고 있다. 폭등하는 유가와 나날이 이어지는 국제적인 사고들은 항공권 예약을 위해 엄청난 비용이 들도록 몰아붙이고 있다.
 
극단적으로 들리는 해결책이 있다. 비행기를 타지 말아라. 현대의 기술을 고려하면, 출장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가지 않는 것이다. 다수의 서비스를 통한 고화질의 영상회의가 가능하며, 화면 공유 기술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작업을 동업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가끔씩은 직접 접촉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출장은 비싸고 시간 낭비인 것으로 여겨지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5. 클라우드 세상에 풍덩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은 여러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시켜주며, 기업에 커다란 이득이 될 수 있다.
 
가장 분명한 것은 소프트웨어에서부터 시작한다. 구글 독스(Google Docs)와 같은 간단한 것조차 사무실 내의 모든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할 필요를 없애준다. 단지 모든 사람들에게 웹 브라우저를 통해 한 웹사이트를 보도록 말만 하면, 즉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장부 관리(Zoho Invoice)부터 심도 깊은 프로젝트 관리(Basecamp)까지, 일반적인 소프트웨어에서만 가능한 업무는 실질적으로 거의 없다.
 
클라우드가 단지 소프트웨어로부터 자유롭게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값비싼 하드웨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 클라우드 기반의 저장소는 파일들을 온라인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서비스가 없다면, 그 파일들은 모두 비싸고 큰 에너지를 소모하는 서버 안에 저장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기반 백업은 외부 하드 드라이브 혹은 테이프의 필요성을 없애준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누군가 드라이브와 테이프를 관리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보관함을 필수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클라우드 세상에 참여해라. 이 곳은 아름답다.
 
6. VoIP 적극 활용
이제 “google”처럼 “skype”도 하나의 동사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VoIP의 이점은 셀 수가 없다. 어느 컴퓨터와도 무료로 고품질의 음성 통화와 괜찮은 품질의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전세계 아무 곳의 그 어떤 일반 전화 번호에도 전화를 걸 수 있다. 통신사가 당신에게 요구하는 비용에 비하면 이에 드는 비용은 새 발의 피다. 참고로 미국에서 알제리로 통화를 걸면 1분당 17.5 센트에 불과하다! 또한 한 달에 몇 달러만 지불하면, 스카이프 전화 번호를 이용해서 전화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폰 소지자는 3G를 통해 무료로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있다. 사무실 내에서 이러한 준비를 하는 것이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돌아다니는 영업팀이 없는 소규모 사무실을 생각하면 VoIP가 적합하다. “일반적인 기업과 같은” 느낌을 갖고 싶다면, 컴퓨터에 연결하여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있는 수화기를 마련하여 진짜 탁상용 전화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7. 프린터 없애기
정신 나간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가? 그래도 이 말을 믿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과격한 실험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사람들은 편지 말미에 “이 전자메일을 인쇄하기 전에 한 번 생각을 해보아라” 메시지를 넣으면 어떨까? 이는 환경을 생각해서가 아니다. 인쇄를 하는 데에는 비용이 든다.
 
종이 가격은 수십 년째 오르고 있으며, 프린터 잉크와 토너의 가격은 이제 어이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점점 증가하는 디지털 서류 제출과 서명을 고려해볼 때, 왜 모든 것을 인쇄하는 지를 자문해볼 때이다.
 
지난 한 주 인쇄한 모든 문서를 모아서, 각각을 어떻게 활용 했는지를 고민해보아라. 대부분이 철해서 던져지거나 아예 버려졌을 확률이 높으며, 나머지는 몇 주째 책상 위에 올려져서 잡동사니가 되기만 했을 것이다.
 
농담을 하는 것이 아니다. 프린터에 의지하는 것은 끊기 어려운 버릇이며, 그 때문에 대부분이 금단 증상을 보인다. 직원들은 (그리고 당신까지) 불평할 것이다. 그들은 인쇄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리고 규정에 예외를 요구할 것이다. 하지만 직원들이 인쇄를 할 수 없다면, 그들은 인쇄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큰 분노를 참아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엄청나게 많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법률, 출판 등의 업종에서는, 그리고 어떤 직무에서는 여전히 종이가 중요하며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단지 한 주만이라도 시험해보고 프린터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를 살펴보아라. 관리가 힘들다면, 덜 부담스러운 방법을 시도해보아라. 그것은 프린터의 스위치를 오로지 금요일에만 켜는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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