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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구형 아이폰 보상 프로그램도 개시…서피스 사용자 불만 유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9.30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디바이스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또 하나의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아이폰 사용자가 대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웹 사이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깨끗하게 사용한’ 아이폰 4S와 아이폰 5에 대해 최소 200달러를 보상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보상 금액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로 제공된다.

2주 전 시작한 아이패드 구매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사용자는 미국과 캐나다,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유통매장으로 아이폰을 가져가야 한다. 온라인은 지원하지 않는데, 매장 직원이 아이폰의 상태를 평가해야 가격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지역에 총 7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웹 사이트에 따르면 가격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평가와 관리자의 승인을 필요로 하며, 기프트 카드의 금액은 현금으로 바꿀 수 없으며, 회수도 고객 1명당 1번으로 제한된다.

물론 기프트 카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노키아 루미아 1020과 같은 윈도우 폰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시장조사회사인 체인지웨이브(ChangeWave)에 따르면, 70%의 아이폰 보유자는 자신들의 구매에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 만족도가 높은 제품은 삼성 스마트폰으로 54%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아이패드 보상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이폰 보상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담당자가 사용자의 아이폰에 얼마의 가격을 매길지 미리 알 수가 없다. 현재 온라인으로 중고제품을 매입하는 가젤(Gazelle)이나 넥스트워스(NextWorth) 같은 업체는 16GB 아이폰 4S에 대해 190~210달러를, 16GB 아이폰 5에는 290~340달러를 매긴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중고제품 보상 프로그램에는 자사의 서피스 태블릿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 때문에 1세대 서피스 태블릿 사용자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들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1세대 서피스 RT와 서피스 프로 제품에도 보상 프로그램을 적용해 서피스 2와 서피스 프로 2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2세대 서피스 제품군은 오는 10월 22일 판매가 시작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이폰 보상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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