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2

인텔 앨더 레이크, 출시까지 '얌전히' 기다리는 것이 나은 3가지 이유

Alaina Yee | PCWorld
기다림을 견디면 항상 더 빠르고 더 좋은 새 CPU가 출시된다. 인텔 앨더 레이크 프로세서 벤치마크 유출 소식도 이 명제를 증명하는 것 같다.

그러나 고성능 코어와 작은 효율 코어를 결합한 인텔 하이브리드 프로세서인 앨더 레이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면, 원시 성능보다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앨더 레이크가 출시되면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기 시작할 것이다. 하반기 PC에 탑재할 프로세서를 결정하는 과정이 훨씬 복잡해질 것이다.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으면 PC 업그레이드 사양과 예산을 결정할 때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여기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까?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성능 확인해야

ⓒ INTEL

앨더 레이크가 채택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대다수 PC 사용자에게 낯선 개념이다. Arm이나 애플, 인텔 레이크필드도 비슷한 방식을 취했지만 윈도우 대상 제품은 아니었다.

성능 코어를 효율 코어와 짝지을 때의 이점은 표준 벤치마크가 짚어내지 못할 수 있다. 일상적인 작업을 할 때 전력을 훨씬 더 소모한다는 특성도 그중 하나다. 노트북에서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나고, PC에서는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이 냉각에 집중할 필요가 없으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나 크기 면에서 이점이 있다.

그러나 앨더 레이크의 출시 후 실제 성능은 아직도 확실하지 않다. 2종류의 코어가 작업을 얼마나 원활하게 분할하는지, 운영체제 종류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지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사람마다 다른 우선 순위를 적용해 최고의 선택을 하려면 더더욱 그렇다. 데스크톱 PC에서는 아마도 원시 성능의 싸움이 될 것이고, 노트북에서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나 고성능 중으로 선택이 갈릴 것이다. 윈도우 10을 한동안 고수하려는 사용자가 많다면 더더욱 그렇다.
 

DDR 5과 PCIe 5, 어떤 영향 미칠까

ⓒ XPG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에서 오는 이점 외에도 최신 표준 메모리와 스토리지, 대역폭이 높은 카드 연결이 장점이다. 이론적으로는 DDR 5 RAM과 PCIe 5를 지원하는 앨더 레이크 기반 PC가 일부 작업에서 DDR4 메모리, PCIe 4.0을 지원하는 AMD 프로세서 PC를 능가할 수 있다. 유출된 시네벤치 R23 결과에서도 코어 i9-12900K가 AMD 16코어 라이젠 9 5950X를 큰 차로 따돌린다며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직접 PC를 구성해보기 전까지는 실제 성능 격차가 얼마나 클지 확신하기 어렵다. 혹은 성능을 대가로 잃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DDR5 RAM이 발열이 어떨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고, 발열 정도에 따라 PC 구성은 당연히 달라진다. 정말 위험을 무릅쓰지 않겠다면 최소한 반년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2022년 2분기 이후 첫 번째 PCIe 5.0 SSD가 출시되면 말이다.

그때까지 시장의 변동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앨더 레이크 프로세서의 성능을 확인하고, AMD 젠3+ 칩의 반격도 예상할 수 있으며, DDR5 메모리의 가격이 현실적인지도 따져볼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성능 개선폭이 아주 약간에 불과하다면 굳이 높은 추가 가격을 부담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가격 전쟁의 가능성

ⓒ Adam Patrick Murray / IDG

가격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앨더 레이크나 다른 인텔 프로세서에 관심을 둘 여유도 아마 부족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코어 i9-12900K의 가격이 유출되기도 전에 AMD 라이젠 5000 시리즈는 소비자권장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앨더 레이크가 라이젠과의 경쟁에서 조금 더 우위를 차지한다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AMD가 가격을 더 인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앨더 레이크 최상위 제품이 라이젠 경쟁 제품보다 100달러 가까이 낮은 가격에 출시될 경우 가격 전쟁은 본격화될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프로세서 구입은 잠시 보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연말 시즌도 머지 않았기 때문에 AMD 최신 프로세서도 가격 전략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 가진 것보다 더 나은 PC를 구성할 때 꼭 가장 최신 부품만 필요한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구입 결정을 약간 미루는 것이 예산 면에서 훨씬 자유로울 수 있다.
 

지금은 아직 기다릴 때

구입을 미루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빠르면 10월 말에 앨더 레이크가 출시된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너무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다음번 PC를 구입하기 전 자신의 우선순위를 다시 한번 고민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앨더 레이크 리뷰가 공개된 후까지 기다려도 좋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21.10.12

인텔 앨더 레이크, 출시까지 '얌전히' 기다리는 것이 나은 3가지 이유

Alaina Yee | PCWorld
기다림을 견디면 항상 더 빠르고 더 좋은 새 CPU가 출시된다. 인텔 앨더 레이크 프로세서 벤치마크 유출 소식도 이 명제를 증명하는 것 같다.

그러나 고성능 코어와 작은 효율 코어를 결합한 인텔 하이브리드 프로세서인 앨더 레이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면, 원시 성능보다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앨더 레이크가 출시되면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기 시작할 것이다. 하반기 PC에 탑재할 프로세서를 결정하는 과정이 훨씬 복잡해질 것이다.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으면 PC 업그레이드 사양과 예산을 결정할 때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여기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까?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성능 확인해야

ⓒ INTEL

앨더 레이크가 채택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대다수 PC 사용자에게 낯선 개념이다. Arm이나 애플, 인텔 레이크필드도 비슷한 방식을 취했지만 윈도우 대상 제품은 아니었다.

성능 코어를 효율 코어와 짝지을 때의 이점은 표준 벤치마크가 짚어내지 못할 수 있다. 일상적인 작업을 할 때 전력을 훨씬 더 소모한다는 특성도 그중 하나다. 노트북에서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나고, PC에서는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이 냉각에 집중할 필요가 없으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나 크기 면에서 이점이 있다.

그러나 앨더 레이크의 출시 후 실제 성능은 아직도 확실하지 않다. 2종류의 코어가 작업을 얼마나 원활하게 분할하는지, 운영체제 종류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지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사람마다 다른 우선 순위를 적용해 최고의 선택을 하려면 더더욱 그렇다. 데스크톱 PC에서는 아마도 원시 성능의 싸움이 될 것이고, 노트북에서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나 고성능 중으로 선택이 갈릴 것이다. 윈도우 10을 한동안 고수하려는 사용자가 많다면 더더욱 그렇다.
 

DDR 5과 PCIe 5, 어떤 영향 미칠까

ⓒ XPG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에서 오는 이점 외에도 최신 표준 메모리와 스토리지, 대역폭이 높은 카드 연결이 장점이다. 이론적으로는 DDR 5 RAM과 PCIe 5를 지원하는 앨더 레이크 기반 PC가 일부 작업에서 DDR4 메모리, PCIe 4.0을 지원하는 AMD 프로세서 PC를 능가할 수 있다. 유출된 시네벤치 R23 결과에서도 코어 i9-12900K가 AMD 16코어 라이젠 9 5950X를 큰 차로 따돌린다며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직접 PC를 구성해보기 전까지는 실제 성능 격차가 얼마나 클지 확신하기 어렵다. 혹은 성능을 대가로 잃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DDR5 RAM이 발열이 어떨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고, 발열 정도에 따라 PC 구성은 당연히 달라진다. 정말 위험을 무릅쓰지 않겠다면 최소한 반년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2022년 2분기 이후 첫 번째 PCIe 5.0 SSD가 출시되면 말이다.

그때까지 시장의 변동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앨더 레이크 프로세서의 성능을 확인하고, AMD 젠3+ 칩의 반격도 예상할 수 있으며, DDR5 메모리의 가격이 현실적인지도 따져볼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성능 개선폭이 아주 약간에 불과하다면 굳이 높은 추가 가격을 부담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가격 전쟁의 가능성

ⓒ Adam Patrick Murray / IDG

가격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앨더 레이크나 다른 인텔 프로세서에 관심을 둘 여유도 아마 부족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코어 i9-12900K의 가격이 유출되기도 전에 AMD 라이젠 5000 시리즈는 소비자권장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앨더 레이크가 라이젠과의 경쟁에서 조금 더 우위를 차지한다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AMD가 가격을 더 인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앨더 레이크 최상위 제품이 라이젠 경쟁 제품보다 100달러 가까이 낮은 가격에 출시될 경우 가격 전쟁은 본격화될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프로세서 구입은 잠시 보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연말 시즌도 머지 않았기 때문에 AMD 최신 프로세서도 가격 전략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 가진 것보다 더 나은 PC를 구성할 때 꼭 가장 최신 부품만 필요한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구입 결정을 약간 미루는 것이 예산 면에서 훨씬 자유로울 수 있다.
 

지금은 아직 기다릴 때

구입을 미루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빠르면 10월 말에 앨더 레이크가 출시된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너무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다음번 PC를 구입하기 전 자신의 우선순위를 다시 한번 고민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앨더 레이크 리뷰가 공개된 후까지 기다려도 좋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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