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페트리(Petri)는 마이크로소피스가 AMD SoC나 스냅드래곤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드명 피카소인 AMD SoC는 젠+ 코어와 베가 GPU를 합친 제품으로 향후 서피스 랩톱 3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통 10월에 새로운 기기를 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가을의 서피스 프로 6, 서피스 랩톱 2는 외적인 변화만 약간 있었다. 페트리는 많이 활용되지 않았던 서피스 커넥터에서 더 범용적인 USB C 포트로의 변화 같은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텔과의 가격 협상에서 더 좋은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른 경쟁 칩 제조 업체에 대한 소문을 흘리는 것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인텔보다 더 나은 솔루션을 찾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는 보통 나중에 출시되는 LTE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더 성능이 강력한 퀄컴 스냅드래곤 8cx 칩을 채택하면 바로 LTE나 5G 기능을 제공한다는 이점이 있다.
서피스 프로 칩을 AMD로 바꾸면 그래픽 성능이 강화된다. 인텔은 이와 관련해 최근 아이스 레이크 칩의 그래픽 성능이 AMD의 GPU와 비교해 얼마나 뛰어난지 따로 주장하기도 했다.
어떤 경우가 되든, 마이크로소프트는 AMD, 인텔, 퀄컴 중 하나를 하나의 제품군 전용으로 할당할 것이다. 태블릿 설계는 단순하지 않아서 칩 선택의 폭이 그다지 넓지 않다.
아직 현 시점에서는 서피스 랩톱 신제품이 출시될지 여부부터 미지수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CPU 공급 업체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면, 다음 제품군에서의 변화는 기존 노선의 반복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며, 사용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