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조립의 기본” 인텔 및 AMD CPU를 설치하는 방법

PC의 심장은 중앙 처리 장치, 즉 CPU이다.

속도가 빠른 CPU는 흔히 PC 애호가의 자랑거리이다. 또한, 사용자가 집약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최신 CPU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훨씬 더 빠른 그래픽 카드와 사용자 경험을 바꾸는 SSD의 이점에 비추어 봤을 때 비교적 중요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12세대 인텔 엘더 레이크(Alder Lake)와 AMD 라이젠 5000 프로세서가 도입되면서 CPU 가격과 성능을 두고 업체 간 경쟁이 또다시 치열해졌다.

이런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사용자는 적합한 CPU를 구매하기를 원할 것이다. ‘2021년 최고의 게이밍 CPU’라는 기사를 참고해 차세대 프로세서를 선택하고 지침을 따라 CPU를 설치해보기 바란다.
 

 

인텔 CPU 설치하기

AMD 칩 이전에 인텔 CPU를 설치하는 방법부터 소개한다.

우선 PC의 평평한 덮개 외부의 메인보드를 살펴보자. 메인보드의 인텔 LGA 소켓에 CPU 브라켓을 고정하고 있는 소형 금속 레버를 먼저 푼다.

이제 사용자는 칩을 끼워 넣을 수 있다. 소켓에 있는 2개의 가이드 노치가 칩 가장자리의 노치에 맞게 끼워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들 노치는 CPU가 소켓에 잘못 배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됐다. CPU는 보통 왼쪽 하단에 작은 삼각형 혹은 이와 유사한 모양의 표시가 있다. 소켓 보호 덮개에도 같은 위치에 동일한 세모 표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삼각형 방향이 일치하도록 CPU를 장착하면 된다.

소켓에 칩을 끼운 상태에서 고정 브라켓을 다시 원위치로 내릴 수 있다. 사용자는 금속 레버로 CPU를 제자리에 고정하기 전, 브라켓 끝에 새겨진 노치가 소켓 베이스의 각 나사 주위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

CPU를 설치한 후에는 쿨러를 부착해야 한다. 인텔의 재고 쿨러는 이미 히트싱크 아랫면에 열전도 그리스가 도포돼 있을 것이다. 에프터마켓에서 쿨러를 구매할 경우, 열전도 구리스가 든 작은 주사기도 함께 들어있다. 이 주사기를 사용해 히트싱크를 설치하기 전, CPU의 중앙에 열전도 구리스를 쌀알 크기 정도로 도포하면 된다.

인텔의 재고 히트싱크의 장점은 푸시 핀으로 메인보드에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쿨러를 CPU 위에 부착한 후 푸시 핀을 각 소켓의 각 모서리에 있는 구멍에 넣기만 하면 된다. 핀이 메인보드의 반대 방향으로 밀려 있는 경우, 검은색 잠금 탭을 고정 핀 아래쪽으로 누른 다음, 푸시핀에 새겨진 화살표 방향을 따라 CPU 중앙 쪽으로 비틀어 히트싱크를 정위치에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팬 헤더 와이어를 CPU에서 메인보드의 팬 헤더로 연결하면 된다.

이런 과정은 에프터마켓 쿨러를 장착할 때 더욱 복잡할 수 있다. 에프터마켓에서 쿨러를 구매하면 히트싱크 브라켓, 열전도 구리스와 같은 부품 고정을 위한 용액이 기본적으로 제공될 것이다. 설치 시 제조업체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관련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AMD CPU 설치하기

AMD 칩은 소켓의 종류(AM4)와 히트싱크 고정 방식이 인텔 시스템과 다르다. 특히 메인보드가 아닌 CPU 자체에 핀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AMD 쿨러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자칫 CPU가 끈적거리는 열전도 구리스가 도포된 소켓에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AMD 브라켓은 인텔만큼 튼튼하지 않다.

AMD 라이젠 CPU를 PC에 설치하려면 먼저 CPU 잠금 레버를 소켓 위로 뒤집어야 한다. 그런 다음 CPU 모서리에 표시된 금색 삼각형과 동일한 위치의 소켓에 새겨진 삼각형의 방향이 일치하도록 AMD CPU를 배치한다. 살짝 누르면 CPU가 소켓에 단단히 부착된다. 소켓 옆의 고정 레버를 내려 칩을 올바른 위치에 고정하면 된다.

인텔의 재고 쿨러와 마찬가지로 AMD 쿨러 역시 공정 과정에서 이미 열전도 구리스가 아래에 도포된 상태로 나온다. 인텔과 AMD 재고 쿨러도 CPU처럼 고정 방법이 다르다. 인텔은 푸쉬핀 방식인 반면, AMD는 전통적인 노치와 레버의 조합을 사용한다.

먼저 AMD 쿨러의 고정 브라켓을 CPU 소켓 맨 위 끝부분에 있는 플라스틱 노치에 건다. 다음, 브라켓을 소캣의 반대쪽 끝에 있는 노치와 연결한다. 여기서 잠금 레버를 움직여 히트싱크를 CPU 쪽으로 누르고, 메인보드에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다. 두 플라스틱 노치를 모두 히트싱크 고정 브라켓에 거는 것이 설치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이다.

이로써 사용자는 자신의 PC에 맞는 CPU를 선택해 메인보드에 설치하는 작업까지 마쳤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PC 전문가가 되기 위한 큰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워터 쿨링을 사용할 경우, 워터 블록 자체에 보통 백플레이트와 특수 나비 나사로 구성된 AMD와 인텔용 고정 하드웨어가 있다. 서드파티 에어 쿨러와 올인원 액체 쿨러도 마찬가지이다. 쿨러와 함께 제공된 지침을 따르면 올바른 설치가 가능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