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A310는 베이스클럭 2,000MHz의 Xe 코어 6개와 GDDR6 4GB 메모리를 지원한다. AMD 라이젠에 내장된 RDNA 2 그래픽 카드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참고로 플래그쉽 모델인 A770은 엔비디아 RTX 3060 경쟁 기술로로 Xe 코어 32개와 8~16GB 메모리를 지원하며 출고가는 329달러다. 최하위 사양은 64비트 메모리 버스와 124GB/s 대역폭을 제공하는데, 이미 출시된 저가형 A380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다.
인텔 아크 A310은 HDMI 2.1 및 디스플레이포트 2.0과 호환되는 최대 4개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비슷한 제품군보다 인상적인 부분이다. 다만 A310은 온오프라인에 직접 판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파트너 기업 몇 곳이 저가로 가정용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A310을 이용하는 걸로 나와 있다. 그럼 의미에서 브랜드 영향력이 적은 저가의 데스크톱 완제품이나 특히 크기가 작은 제품에서 A310을 활용할 확률이 있다. 내장 그래픽 카드보다는 경쟁력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 아크 A310은 AMD와 엔비디아 제품과 직접적으로 경쟁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이서나 레노버의 제품 등의 홍보 자료에서 기술적인 내용이 부풀려 쓰일 수 없도록 비교 대상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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