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동실행 프로그램을 남겨둘 것인가?

Lincoln Spector | PCWorld 2008.09.18

아주 마음에 드는 질문이다. 부팅 시 자동 실행돼 메모리에 남아 있는 모든 프로그램들은 PC 속도를 느리게 할 뿐더러 충돌의 가능성도 높이게 된다. 자동실행 프로그램 대다수를 꺼놓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다.

 

자동실행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의 유용성, 또는 선호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가지고는 있으되, 항상 실행할 이유는 없는 프로그램들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윈집과 포토샵을 좋아하지만, 이 프로그램들을 줄창 돌리고 있을 이유는 없다. 그러면, 어떤 자동실행 프로그램들을 남겨두어야 할까?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안티바이러스나 방화벽 같은 보안 프로그램들이다. 이 프로그램들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있지 않다면, PC의 보안이 위협받게 된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분명 배터리 잔량을 모니터하는 자동실행 프로그램이 딸려 올 것이다. 이건 놔둬야 한다.

 

 ◇사운드 카드나 백업 프로그램 같은 프로그램들은 자동실행 프로그램이 돌아가고 있지 않으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조사와 실험이 필요할 것이다.  

 

 ◇어떤 유틸리티들을 항상 켜져 있을 필요가 있다. 실시간으로 파일들을 인덱싱 해주는 코페르닉 데스크탑 서치(Copernic Desktop Search)나 윈도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향상시키는  비스타 시작메뉴 등이 그런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있다면, 추가적인 용량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자동실행되게 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한 가지 권고하고 싶은 것은 어떠한 자동실행 프로그램이건 간에 꺼놓기 전 먼저 시스템 복원 시점을 설정해야 한다. XP에서는 시작을 누르고 모든 프로그램, 보조 프로그램, 시스템도구, 시스템 복원 순으로 선택한다. 여기에서 복원 시점 설정을 선택하고 다음을 누른 뒤 마법사에 따르면 된다. 비스타에서는 시작을 클릭한 뒤 sysdm.cpl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른다. 그리고 나서, 시스템 보호 탭을 클릭하고 설정(Create)버튼을 누른다.

 

기존에는 'msconfig' 명령을 통해 시작메뉴를 편집하라고 했었지만, 이것은 최선의 출발점이 아니다. 자동실행 모듈이 있는 응용프로그램들은 이런 식으로 비활성화시키면 종종 사용자의 그러한 “오류”를 시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안전하게 꺼 놓고 싶다면 응용프로그램에 직접 이를 명령해야지 msconfig에서 처리할 일은 아닌 것이다.

 

보통은 시스템 트레이에서 이 작업을 할 수 있다. 마우스 커서를 아이콘 하나하나에 올려놓고 어떤 프로그램인지들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일단 확인이 되면, 해당 프로그램이 자동실행되는 시점을 모를 경우, 아이콘을 오른쪽 클릭하고 팝업메뉴에서 옵션, 사용자 설정(Preference) 같은 메뉴들을 선택한다.

 

적절한 메뉴가 안보이면 본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거기에서 찾아본다. 여러 메뉴들과 설정 대화창에서 자동실행 옵션이나 시스템 트레이에 아이콘을 표시하는 기능들이 있는지를 찾아본다. 이런 옵션들이 발견될 경우 모두 체크 해제하도록 한다.

 

이런 방식으로 가능한 한 많은 자동 실행 설정들을 꺼 놓는다.

 

하지만, 결국에는 msconfig 명령을 사용해야 한다. 시스트레이에 있는 모든 자동실행 프로그램들이 위에 설명한 방법으로 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모든 자동실행 프로그램들이 시스트레이에 아이콘을 띄우지는 않는다.

 

따라서, 시작을 누르고 실행을 선택한 뒤(비스타에서는 그냥 시작), 'msconfig'라고 치고 엔터를 누른다. 그리고, 시작프로그램 탭을 클릭한다.

 

지금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일단 원치 않는 자동실행 프로그램들을 체크 해제하고, 계속 그 상태로 있기를 희망해 보는 수밖에 없다. <ID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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