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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웹 브라우저 “록멜트” 실체 짚어보기

JR Raphael | PCWorld 2009.08.17

록멜트를 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경도 하지 못했지만, 웹은 현재 이 의문투성이 새 웹 브라우저에 대한 관심으로 시끌시끌하다. 넷스케이프 설립자 마크 안드레센이 투자했다는 뉴욕타임즈의 눈에 띄는 기사 덕택에 록멜트는 금새 IT 업계의 주요 관심사가 되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록멜트는 정확하게 무엇이고, 배후에 있는 것은 누구일까? 현재로서는 알려진 단편적인 사실들로 추정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조각들을 모두 맞추면, 록멜트란 새로운 웹 브라우저가 어떤 것일지 대강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1. 록멜트의 설립자는 옵스웨어 출신이다.

록멜트의 설립자로 알려진 팀 하위와 에릭 비시리아 두 사람은 모두 네트워크 분석 전문업체인 옵스웨어(Opsware)에서 일했었다. 옵스웨어는 넷스케이프의 설립자 마크 안드레센이 설립한 회사로, 2007년에 HP에 인수됐다.

 

2. 안드레센 자신도 록멜트에 참여하고 있을지 모른다.

안드레센은 현재 록멜트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초여름에 안드레센은 더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정말로 훌륭한 팀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에 대해 넌지시 이야기한 적도 있다. 인터뷰를 한 더타임즈의 기자에 따르면, 안드레센은 이 말을 한 후 바로 후회하는 표정이 역력했으며,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3. 록멜트는 다른 브라우저와 전혀 다른 것이 될 것이다.

아주 모호한 발언이지만, 안드레센은 더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록멜트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브라우저와는 확연히 구분이 될 것이며, “복잡한 웹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의 네트워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4. 록멜트는 페이스북 통합 같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가장 중점되는 영역 중 하나는 아마도 소셜 네트워크 통합에 대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뉴욕타임즈 기자는 록멜트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중 개인정보보호정책에 있어서 록멜트와 페이스북의 관계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보았다고 주장한다.

 

페이스북과의 관계에 대한 것은 IT 전문 블로그인 ReadWriteWeb의 포스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블로그의 대표 저자인 마샬 커크패트릭은 자신의 록멜트의 초기 빌드를 입수했으며, 이를 “반독립적인 페이스북용 데스크톱 클라이언트”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런 보도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은 록멜트와의 어떤 공식적인 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페이스북은 록멜트와 그 회사 제품에 대해 어떤 상세한 정보도 알지 못한다”고 못박았다.

 

5. 록멜트는 단축 URL을 갖고 있다.

록멜트는 me.lt를 자사의 단축 URL로 등록했다. ReadWriteWeb의 커크패트릭은 이 도메인이 지난 주 초까지 록멜트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6. 록멜트의 개발팀은 완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록멜트는 아직 아무 것도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에릭 비시리아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록멜트는 아직 너무나 개발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밝힐만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록멜트 웹 사이트는 별도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업데이트된 정보를 보내주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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