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페타플롭 크레이 재규어, 세계 최고 수퍼컴 바꾼다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8.11.12

IBM의 로드러너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로 등극한지 겨우 5개월, 크레이의 ㅣXT 재규어가 다시 왕좌를 노리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가 산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크레이의 XT 재규어 수퍼컴퓨터의 최신 기종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된 수퍼컴퓨터는 최대 성능이 1.64페타플롭으로, 1초에 약 1,000조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세계 최고의 수퍼컴퓨터로 등록되어 있는 IBM의 로드러너는 최고 성능 1.026페타플롭으로, 최초로 페타플롭의 벽을 넘은 수퍼컴퓨터로 기록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로드러너에 대해 “마의 4분벽”을 깬 것과 같은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크레이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이 곧 IBM의 왕좌와 페타플롭의 벽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이의 CTO 스티브 스콧은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개최되는 수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하는 크레이의 XT 재규어가 새로운 세계 최고의 수퍼컴퓨터로 공식 인정받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은 또 자사 시스템이 이미 지난 6월에 로드러너의 기록을 넘어섰지만, 로스알모스 연구소에 있는 IBM 수퍼컴퓨터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콧에 의하면 크레이의 엔지니어들은 2004년부터 오크리지연구소의 재규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왔으며, 확장성이 좋은 재규어 시스템은 현재 362테라바이트의 메모리와 10페타바이트의 파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크레이의 개발팀은 이번 가을에 200개의 캐비넷을 추가하며 기존 84개에서 총 284개 캐비넷으로 확장했으며, 각 캐비넷은 192개의 AMD 쿼드코어 옵테론 칩을 장착할 수 있다. 이로써 재규어는 총 4만 5,000개의 CPU, 18개의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시스템이 되었다.

 

미국 에너지부 과학차관 레이몬드 오바하는 “재규어는 과학과 엔지니어링 발전을 위한 최신 최강의 과학적 툴 중 하나이다”라며, “재규어를 통해 전례없는 규모의 물리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동역학 과정의 융합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규어는 공개 연구 전용으로 사용되며, 대학이나 공공기관, 비영리기관의 과학자들이 프로젝트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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