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2019년 상반기 최고의 인디 게임 베스트 15

Hayden Dingman | PCWorld 2019.07.05
2019년 들어 스팀에 출시된 게임의 수는 4,000개가 넘는다. 그만큼 보석 같은 게임을 놓치기도 쉽다. 대대적인 홍보 활동이 쉽지 않은 독립 게임이라면, 못보고 지나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 Amid Evil

대작으로 주목 받지는 않았지만, 뛰어난 게임을 간추렸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 많기를 기대해 본다. 놀라움에는 항상 즐거움이 따라오는 것 아니겠는가?
 

선리스 스키즈(Sunless Skies)



선리스 스키즈는 전체적으로 선리스 씨(Sunless Sea)와 비슷하지만 페일베터(Failbetter)의 첫 출전이 얼마나 인상적이었는지 기억한다면 이번에도 불평하기는 어렵다. 선리스 씨의 배를 날아다니는 기차로 대체하고 음울한 바다는 별로 대체했으며 나머지는 거의 같다. 이번에도 정착지를 옮겨 다니며 기이한 사이드 스토리를 찾고 많은 대화 속에서 전체적인 줄거리를 풀어내려 시도한다.

이 부분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면 좀 더 익숙한 이야기를 해보자. 선리스 스키즈는 좀 더 복잡하고 느린 시스템을 간소화하는 것 외에는 전작의 아이디어를 크게 발전시키지 않았다. 즉, 여전히 아름답게 만든 어드벤처 게임 속에서 여러 이상한 소문을 쫓아다녀야 한다. 이점이 때로 불편하기도 하다.
 

텍스터시스트(Textorcist)



텍스터시스트는 좀 더 창의적인 장르 매시업이다. 총알이 빗발치기도 하며 타자 입력 에듀테인먼트의 성향도 있다. 문구를 타자로 입력하여 악마를 물리치고 적들의 공격을 회피하는 성직자인 레이 비비아(Ray Bibbia)가 되어보는 것이다.

정말로 머리를 쓰다듬고 가슴을 문지르는 악몽 같은 게임이며, 오른손으로는 방향키를 동작하면서 왼손으로 "In Nomine Dei Patris Omnipotentis" 같은 문구의 각 글자를 미친 듯이 입력해야 한다. 가장 유용한 타자 입력 도구는 아닐 수 있지만 정말로 재미있다.

아일랜더즈(Islanders)



아일랜더즈는 올 해 필자가 해 본 최고의 도시 건설 게임으로, 설명만 들어서는 상상할 수 없는 게임이다. 심시티(SimCity)나 트로피코(Tropico)의 후속작과는 완전히 다르다. 대신에 아일랜더즈는 도시 건설 게임의 핵심 특징을 빌려와 퍼즐 게임을 만들었다.

카드를 뽑아 무엇을 건설할 수 있는지 결정한 후 건축물 계획 방법에 따라 점수를 얻는다. 도심 근처에 주택을 짓고 주택 근처에 교회를 짓는 식이다. 충분한 건축물들을 연결하면 다음 섬으로 이동하기에 충분한 것을 얻게 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지만 점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달으면서 더 넓은 공간을 얻게 된다. 단순하고 가벼우며 크고 복잡한 게임들보다 더 나은 작고 귀여운 마을을 얻을 수 있다.
 

포레이저(Forager)



필자는 포레이저 때문에 며칠 밤을 세우고는 결론을 내렸다. 이것은 정크 푸드이지만 매우 잘 만들어진 중독성 있는 정크 푸드이다. 아이들러(Idler)/클릭커(Clicker) 장르에 스타듀 밸리(Stardew Valley) 농장 게임 및 가벼운 액션 RPG의 요소를 결합하여 처음 보는 장르 매시업이 탄생했다. 금을 채굴하여 동전을 만들고 금을 더욱 빠르게 채굴하는 방법을 고안하며 포레이저의 다양한 제조 레시피를 이용하다 정신을 차려 보면 새벽 4시에 눈을 깜빡일 때마다 따가움이 느껴지지만 수백 개의 금화를 대량 생산하는 번성한 국가와 돌만 채굴하는 섬을 보게 된다. 다음 레벨에 도달할 때까지 게임을 계속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비도덕적이라 양심적에 약간 걸리기는 하지만, 어쨌든 포레이저가 마음에 들었고 모두에게 추천한다. 잠자리에 들 시간을 알람으로 맞추어 두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위스퍼스 오브 어 머신(Whispers of a Machine)



지난 몇 년 동안 필자가 가장 좋아한 트렌드는 현대적인 기계가 등장하는 2D 어드벤처 게임이었다. 언어바우드(Unavowed)는 퍼즐에 바이오웨어(BioWare) 스타일의 동료 시스템을 추가했으며 정말로 아기자기했다.

올해의 위스퍼스 오브 어 머신은 아마도 더욱 인상적일 것이다. 자신이 환경의 포렌식 데이터를 스캔하고 변신하며 사람들의 생각을 조종하고 투명해질 수도 있는 일종의 로봇 경찰(아마도 로보캅?)이 되는 공상과학 어드벤처이다. 문제는 사람들과의 대화에 따라 다양한 능력을 해제하고, 스토리 진행 중 몇 개만 보이기 때문에 플레이 방식에 따라 퍼즐에 다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복고풍의 야심차고 똑똑한 메카닉 장르이며 꽤 괜찮은 스토리도 제공된다.
 

아스트롤로가스터(Astrologaster)



아스톨로가스터는 2019년에 경험한 가장 웃긴 게임이다. 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촌극의 확장판 같지만 이런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 다르다.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잉글랜드에서 점성술사로 일한 실제 역사적인 인물인 사이먼 포어맨을 플레이한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별을 예측하고 환자를 "치료"하면 된다.

말도 안되게 웃기며 진단을 내리는 것만으로 포어맨의 명성을 유지하기 충분할 때가 많다. 그리고 표현도 뛰어나다. 아름다운 팝업책이 등장하고 재미있는 음악이 대거 등장하며 가사는 대충 이런 식이다. "우리는 그가 점성술과 질산을 사용한 것을 알고 있다. 만약 그가 적법한 허가를 받은 의사가 아니라면 어떻게 될까?"
 

패쏘로직 2(Pathologic 2)



오리지널 패쏘로직 덕분에 필자는 최고의 기사들을 접할 수 있었고, RPS(Rock Paper Shotgun)의 퀸틴 스미스(Quintin Smith)는 러시아에서 나온 이 기이한 엘더 스크롤스(Elder Scrolls) 스타일의 중독성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자세히 조사했다. 10년이 지난 후 (부분적으로나마) 살짝 현대화된 메카닉과 개선된 번역으로 리메이크되었다.

패쏘로직 2는 여전히 이상하고 잔혹하다. 낮은 레벨에서도 더 이상 불가능할 때까지 진행하는 게임이며, 패배할 수밖에 없는 경험이다. 모두가 매력적으로 느끼지는 않겠지만 필자는 신선하게 느껴졌다. 물론, 엄청난 스트레스도 함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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