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윈도우 '블루 스크린' 다시 파란 바탕으로 바뀐다

Michael Crider | PCWorld 2021.11.17
악명 높았던 죽음의 블루 스크린(Blue Screen of Death, BSOD)은 PC 사용자에게 일종의 통과 의례였다. PC를 사용한다면 보면 언젠가 마주치는 화면이자, 무언가 잘못됐다는 신호였다. 이 BSOD는 윈도우 11로 넘어오면서 전통적인 푸른색 바탕 대신 검은색으로 바뀐 바 있다.
 
ⓒ Brad Chacos/IDG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중 누군가 기존 색상에 향수를 느꼈던 모양이다. 곧 나올 윈도우 11 업데이트에서는 이 BSOD가 검은색에서 다시 기존의 푸른색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운영체제 충돌 이후 푸른색 바탕 화면 위에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는 방식은 지난 80년대 1.0 프리릴리즈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현재는 에러 코드와 QR 코드가 함께 표시돼 관련 내용을 바로 온라인으로 찾아볼 수 있게 바뀌었지만, 기본적인 룩앤필은 크게 차이가 없었다. 그랬던 BSOD가 지난여름 윈도우 11 등장과 함께 검은색 바탕화면으로 바뀌었다. QR 코드는 그대로 푸른색이어서 부조화스러웠다.

이런 가운데 윈도우 11 빌드 22000.346에서 기존 푸른색으로 배경이 다시 바뀐다고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가 보도했다. 윈도우 인사이더(Windows Insiders)에 먼저 적용한 후 몇 주 후에 나머지 윈도우 11 버전에도 들어간다. 물론 이렇게 바뀐다고 해서 BSOD를 보고 싶은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단지 언젠가 다시 BSOD를 마주했을 때 조금 더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 수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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