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지멘스, 노텔 통신장비 사업 매각에 눈독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09.04.09

노키아지멘스, 어바이어, 그리고 지멘스 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이 노텔의 사업부 인수에 참여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1년여의 재정 스캔들과 손실을 겪은 후 노텔은 지난 1월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지만, 통신장비와 기업용 네트워크 장비 분야의 오랜 사업으로 노텔은 여전히 강력한 기술과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노텔은 파산보호 신청 이후에도 자사의 사업을 최대한 유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노텔이 주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핵심 사업 몇 가지를 매각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키아와 지멘스의 조인트벤처인 노키아 지멘스는 통신 인프라가 주력 사업이다. 지난 달에 자발적으로 인수 제안을 한 노키아 지멘스는 노텔의 통신장비 사업을 인수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노텔의 CDMA 셀룰러 사업부와 TDM 모바일 사업부, 현재 연구개발 작업이 진행중인 4G LTE 기술 등이 포함되어 있다. 노키아 지멘스는 또 노텔의 VoIP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노텔의 기업용 통신 사업에 지멘스 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과 어바이어, 그리고 자산회사인 골드 게이트 캐피탈이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스코는 이 부문 인수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또 다른 업체로는 젠밴드(Genband)가 있는데, 기존 네트워크와 IP 네트워크 간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장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젠밴드의 자체 제품은 현재 노텔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노텔은 2000년대 들어 통신업체 간의 빅뱅이 일어나면서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통신업체 간의 합병은 노텔의 고객 기반을 위축시켰으며, 화웨이나 ZTE 같은 중국 경쟁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노텔의 시장 기반을 침식했다. 노텔은 이미 와이맥스 사업을 접었으며, 애플리케이션 가속 사업부는 라드웨어에 매각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메트로 이더넷 사업부 역시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stephen_law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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