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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분산된 원격 근무 인력을 관리하는 새로운 법칙

Elise Müller | IDG Connect 2022.09.26
‘분산된 인력’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나고 있지만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스프리커(Spryker)의 직원 및 문화(P&C) 부문 부사장 엘리스 뮐러가 전 세계에 분산된 인력을 관리하는 베스트 프랙티스를 공유했다. 
 
ⓒGetty Images Bank

혁신적인 기업은 이미 재택근무와 원격근무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그렇지 않았던 기업도 비슷한 길을 택하게 됐다. 이제 대부분의 기업은 적어도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WFA(Work From Anywhere)’를 포함하여 완전 원격근무 환경을 도입한 기업도 많다. 

이러한 접근 방식의 이점은 명확하다. 우선 유능한 인재에게 접근할 수 있다(특정 역할에 적합한 인재가 본사 근처에 있을 가능성은 낮다). 또 원격근무는 일과 삶의 균형을 향상하고, 오늘날 직원의 요구사항에 훨씬 더 부합한다. 하지만 전 세계에 분산된 인력을 관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인력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1. 현지 전문 업체를 활용하라 
여러 국가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에는 모든 채용 시장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서드파티 업체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직원의 개별적인 요구사항뿐 아니라 법적 프레임워크까지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법은 나라마다 다르며, 미국의 경우 같은 국가여도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아울러 ‘EOR(Employer of Records; 기록상 고용주)’을 사용해 분산된 인력을 관리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서드파티 업체를 통해 특정 국가에서의 계약서 초안 작성, 직원 복지, 근로 및 세금 문제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 

2. 일관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및 온보딩을 구축하라
기업의 이미지는 지원 과정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기업이 글로벌화될수록 다른 문화권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중요해진다. 특히 지원 과정에서 맨 처음 연락할 때 굉장히 중요하다. 또 가상 온보딩을 활용하면 신입사원에게 기업 문화의 핵심 요소를 소개할 수 있다. 여기서는 게임화 접근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를테면 가상 온보딩 속 지식 모듈을 통해 안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완성된 모듈마다 포인트가 부여돼 향후 상품 등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3. 대면 회의는 여전히 중요하다
글로벌 기업 문화는 원격근무를 지원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대면 회의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은 아니다. 모두가 직접 교류하고 만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나 이를 위한 대면 이벤트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아울러 대면 모임은 단결, 신뢰, 통일된 문화를 조성한다. 대화와 토론 등을 통해 직원의 개인적, 문화적 배경을 더욱더 이해할 수 있고, 화상회의에서 벗어나 동료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있다. 분기별, 매년 또는 가능하다면 더 자주 이러한 회의를 잡는다면 직원을 하나로 모이게 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완전히 분산된 인력을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4. 자유와 신뢰가 중요하다
분산 업무 환경에서는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연근무 환경에서 직원은 원하는 업무 방식, 시간, 장소를 결정할 수 있다. ‘무제한 휴가’도 이러한 자유와 신뢰의 일환이다(이때 모든 직원의 최소 휴가 일수를 정하는 것과 함께, 필요한 만큼 휴가를 신청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5. P&C 지표를 이해하고 측정하라
기업이 글로벌로 운영되지 않더라도 사람과 문화(P&C)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분산된 인력을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더더욱 중요하다. P&C 팀은 링크드인, 구글 광고, 페이스북 광고 등 영업 팀과 유사한 채널을 사용하여 P&C 지표를 측정할 수 있다. 아울러 영업 팀처럼 P&C도 데이터를 활용해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 즉, P&C와 관련된 모든 지표를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분산된 인력이 행복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의욕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분산된 인력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관리, 유지, 최적화할 수 있으며, 그 규모가 커진다면 더욱더 변화가 많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통일된 문화를 향해 나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일하지만 직원 개개인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다. 

* Elise Müller는 스프리커의 P&C 부문 부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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