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글폰 출시 봇물 이룰 듯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12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올 한해 구글의 휴대전화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Android)를 탑재한 다양한 스마트폰(구글폰)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구글폰은 구글맵과 G메일, 유튜브와 같은 구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 스스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안드로이드 마켓' 서비스도 제공된다.

 

   12일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은 지난해 대만 HTC가 생산해 미국 T-모바일에 납품한 G1이 유일하지만 올해는 구글 주도의 OHA(Open Handset Alliance)에 가입한 여러 제조업체들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단말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터치 스크린폰을 준비중이고, LG전자도 미국시장을 겨냥한 구글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 역시 페이스북(facebook)이나 마이스페이스(Myspace)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 특화된 기능을 내장한 구글폰을, 소니에릭슨은 올 중반께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휴대전화 제조업체 외에도 많은 업체들이 안드로이드 탑재 휴대전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OHA 가입한 미국의 내비게이션 전문 업체인 가민(Garmin)은 최근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휴대전화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LCD 제조업체인 코간테크놀로지도 안드로이드 탑재한 `아고라'를 조만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더구나 대만의 HTC도 G1에 이어 G2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스마트폰 OS 경쟁에서도 구글 안드로이드는 노키아의 심비안과 MS의 모바일 윈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심비안은 역시 지난해 오픈 소스를 선언했지만 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은 2010년께나 출시될 예정으로 올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애플의 OS X와 경쟁을 벌이며 발판을 다질 절호의 시기로 보인다.

 

   심비안은 글로벌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 시장에서는 애플 OS X 등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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