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도 완전 개방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8.10.23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오픈소스화 한데 이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도 개방한다.

구글은 23 다음 주 월요일부터 모든 개발자나 개발업체가 25달러의 회원가입비를 지불하고 ,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마켓에 업로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원가입과 수수료는 각 개발자가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 법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함이라고 .

애플리케이션을 정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그 전까지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정식 판매가 시작되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판매가격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나머지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판매한 이동통신업체에게 할당될 예정으로, 구글은 어떤 수익도 가져가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최초의 휴대폰인 G1 T-모바일을 통해 22일 출시됐으며, 가격은 2년 약정에 180달러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애플리케이션 판매 모델의 선구자인 애플의 앱스토어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애플리케이션 등록을 위한 확인 및 승인절차가 없다는 점이다.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는 애플리케이션 승인 절차에 수 개월이 걸릴 때가 있어 일부 개발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더불어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애플은 마치 게이트키퍼(gatekeeper)처럼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등록을 할지 안 할지 결정한다는 점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구글이 후원한 개발자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애플리케이션 50여 개가 등록돼 있고 , 최근에 몇몇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이는 구글이 개발업체와 맺은 특별 합의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는 마이스페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모바일 뱅킹, T-모바일의 핫스팟(HotSpot) 위치 찾기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돼있다.

앞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점수 시스템을 이용해서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 가장 많이 사용된 애플리케이션이 강조될 예정이다.

한편, 안드로이드 마켓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앱스토어는 처음 20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해서, 100일 만에 2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앱스토어가 등장한 이후, 안드로이드 마켓을 비롯해 블랙베리 사용자도 휴대폰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올 예정인 등, 비슷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동안 모바일 사용자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거의 다운받지 않았지만, 애플이 사용하기 쉬운 앱스토어를 내 놓으면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