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의 신개념 디카 '화질은 SLR·크기는 컴팩트'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8.09.16

 

파나소닉이 컴팩트형과 DSLR의 경계에 위치한 신개념 디지털 카메라를 지난 12일 공개했다.

 

루믹스 DMC-G1이라는 모델명의 이번 신제품은, DSLR처럼 렌즈를 교환할 수 있지만 전통적인 미러와 프리즘을 제거한 것이 특징. 즉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곧바로 이미지 센서에 노출되는 구조를 채택했다.

 

결과적으로 SLR 구조에 비해 한층 가볍고 작으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SLR의 크기에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우수한 화질을 원하는 캐주얼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셈.

 

회사 측은 다음 주 독일에서 열리는 포토키나에서 이를 전시할 계획이며, 747달러(일본)~1,120달러(유럽)의 가격에 10월 중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 컴팩트와 DSLR의 단점 절충 : 기존의 전통적인 컴팩트 카메라는 뷰파인더와 렌즈가 분리돼 있다. 이에 따라 사진이 찍히는 영역과 눈으로 보이는 영역이 미세하게 다르며 결과적으로 화면 구도 설정에 어려움을 가져왔다.

 

반면 SLR의 경우 이름에서처럼 하나의 렌즈를 통해 들어온 화상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이러한 위화감이 없다. 그러나 셔터를 누를 때마다 미러를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큰 구조를 피할 수 없었다.

 

파나소닉의 루믹스 DMC-G1은 이러한 미러 구조를 제거하고 렌즈 뒤에 곧바로 12.1메가픽셀의 이미지 센서를 배치했다. 그리고 뷰파인더 대신 고해상도 LCD를 통해 뷰파인더를 대체하게 했다.

 

즉 종전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구조를 채택했으면서도 SLR에서만 구현됐던 렌즈 교환 기능을 추가한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로 인한 단점도 새롭게 나타났다. 도쿄에서 열린 신제품 시연회에서 루믹스 DMC-G1은 사진을 촬영한 이후 대략 4초 동안 동작이 멈추는 현상이 나타났다.

 

루믹스 DMC-G1은 124 X 84 X 45mm 크기에 385g의 무게를 갖췄다. 참고로 최근 발표된 니콘의 D90 DSLR은 무게가 620g이다.

 

렌즈 규격으로는 올림푸스 포서드 시스템의 소형화 버전인 신형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 렌즈 마운트를 사용한다.

 

한편 파나소닉은 루믹스 DMC-G1과 함께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에 기반한 줌 렌즈군을 발표했다. 표준 렌즈는 14~45mm(35mm 환산 28~90mm)이며, 망원 렌즈는 45~200mm(환산 90~400mm) 초점 거리를 갖췄다. 종전의 포서드용 렌즈는 어댑터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ID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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