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또 다시 흔들리는 마이크로소프트, 1,850명 감원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6.05.26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1,85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하며 구조조정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와 함께 핀란드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1,350명이 구조조정 대상이며, 전 세계적으로 추가 500명의 인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년 노키아 스마트폰을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폰 사업부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노키아에서 험께 이동한 직원 대다수가 현재는 그만둔 상태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도 부진하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는 피처폰 사업을 매각하지만 루미아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계속 지원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루미아 스마트폰 하드웨어 생산을 중단한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루미아 이외의 다른 스마트폰을 염두에 둘 가능성도 크다.

CEO 사티야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계속 “기기간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하드웨어 개발을 암시하는 모호한 표현을 사용했다. 내년 공개된 서피스 태블릿과 짝을 이룰 서피스 폰을 개발 중이라는 루머도 돈다. 나델라는 “모든 모바일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에 대한 노력은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에 집중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나델라 CEO는 보안과 관리성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 사용자와 기업 모두에 제안할 수 있는 핵심적 특징으로 꼽았다.

컨티뉴엄 전략도 계속 이어나간다. 루미아 950, 루미아XL 같은 고급 제품에 키보드만 연결해도 바로 프레젠팅 도구나 컴퓨터의 연장선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이다. 컨티뉴엄이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있지만,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전문가들도 많다.

감원의 여파로 각종 구조 조정 지출 및 감가 상각 비용으로 2억 달러를 할당했으며, 대다수 감원 대상 직원이 연말까지 회사를 떠나고, 일부는 2017년 중반까지 머무른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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