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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로 전진하는" MS. 전 세계 영업인력 10% 감원 나서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2017.07.13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를 위시한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에 집중하기 위한 구조 조정에 나서며 전 세계 영업 인력의 10% 감원에 나선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고객과 협력사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화를 준비한다. 구조 조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에게 의사를 통보하는 과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정기적으로 사업을 평가한다. 때로 장소나 자원 재배치에 따라 투자 증가가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전 세계 영업 인력이 5만 명이므로 감원 규모는 5,000명이 될 가능성이 크며, 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서에서 감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CNBC는 3,000명 규모 감원이라는 조금 더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워싱턴 포스트에 이들 인력은 대부분 미국 외 국가 소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예를 들어 영국에는 총 3,00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한편, 월요일 직원들을 상대로 유출된 이메일에서는 새로운 판매 전략이 드러났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전세계 커머셜 비즈니스 수석 부사장 저드슨 알토프가 마이크로소프트가 특정 산업이나 시장 분야보다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기술한 이메일을 작성했다. 알토프는 “솔루션 영역에 맞춘 서비스와 세일즈 개선과 기술적 깊이가 모두 신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종종 구조조정이 대규모 감원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CEO 사티야 나델라 휘하의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업으로서의 변화에 집중해왔다. 나델라는 CEO가 되기 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애저는 현재 AWS 다음으로 확실한 업계 2인자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AWS의 점유율이 IaaS 시장에서 다른 업체보다 6배 이상 크다고도 예측하지만, 아직 초기인 클라우드 시장에는 충분한 여백이 있다. 가트너는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올해만 18% 성장해 2,470억 규모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의 수익을 지능형 클라우드 분야에 통합해 발표하므로 AWS와 명확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4월 3분기 결과에 따르면 68억 달러로 11% 성장했다.

가트너 클라우드 서비스 애널리스트 에드 앤더슨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영업과 마케팅 조직에 변화를 가해 클라우드 우선 전략을 강화할 목적이다.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더 나아가 AWS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클라우드 영업 활동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세일즈와 조금 다르다. 클라우드 영업은 단순한 라이선스 거래라기보다는 클라우드 서비스 소비를 활성화하는 것에 가깝다. 클라우드 판매에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역량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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