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2분기 동안 약 1,300명 인력 감소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09.12.21

오라클의 직원수가 지난 11월로 끝난 자사의 2010 회계연도 2분기 동안 1,273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말 오라클의 전세계 직원수는 8만 3,366명으로, 전분기의 8만 4,639명에서 1,300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아태 지역의 직원수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고, 그 다음으로 유럽, 중동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순이다.

 

2009년 11월말 오라클의 직원수는 8만 6,657명이었다.

 

이런 직원수의 감소가 구조조정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자연 감소로 인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오라클의 대변인은 이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답을 하지 않았다.

 

경쟁업체인 IBM과 마찬가지로 오라클은 인력 감원에 대해서는 특히 비밀주의를 견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실을 공개하는 일도 드물다.

 

한편, 지난 11월 중순부터 LayoffBlog.com에 올라오는 포스트들에 오라클의 인력 감소가 컨설팅 서비스 인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컨설팅 자리는 경기 침체 때문에 전반적으로 어렴움을 겪고 있는데,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 도입 프로젝트를 연기하거나 취소했기 때문이다. 11월로 끝난 오라클의 2분기 컨설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8%나 떨어졌다.

 

하지만 오라클은 전체적인 수익은 주당 0.2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나 상승했다. 전체 매출도 4% 증가한 59억 달러를 기록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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