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오라클 합병 앞두고 3,000명 추가 감원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09.10.21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향후 1년 내에 3,000명의 인력을 감원할 예정이다. 오라클은 썬 인수에 대해 EU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달 오라클 CEO 래리 엘리슨이 합병에 대한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썬이 매월 1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감원이 그리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지난 화요일 미국 규제기관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썬은 임박한 합병이 지연된 영향으로 인력 감축을 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자사의 전략적 사업 목표에 더 잘 부합되도록 자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썬은 이번 인력 감원으로 약 7,500만~1억 2,500만 달러의 퇴직수당을 부담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비용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사이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탠포드 C 번스타인의 분석가 토니 사코나기는 “어떤 경우에도 인력 감축은 일어나게 된다”며,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오라클은 1만 명까지 인력을 감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썬은 지난 해 11월에 이미 재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5,000~6,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초기의 감원에 이어 이번 화요일에 발표한 인력은 현재 썬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미 사법부는 오라클의 74억 달러짜리 썬 인수를 지난 8월에 승인했다. 하지만 유럽위원회는 내년 1월까지 갈 수 있는 조사에 착수한 상태. 유럽위원회는 오라클이 썬이 가지고 있는 MySQL 데이터베이스를 인수하는 것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james_niccolai@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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