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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홀로렌즈, 인텔 체리 트레일 탑재할 가능성 높아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5.01.26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1일(현지시각) 윈도우 10 행사에서 공개한 홀로그래픽 컴퓨터인 홀로렌즈(HoloLens)에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 체리 트레일(Cherry Trail)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렌즈 컴퓨터는 홀로그래픽 프로젝션과 비슷하며, 떠다니는 이미지로 보이는 3D 객체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가상 현실 헤드셋이다. 사용자는 홀로렌즈를 쓰고 D3 객체를 만들 수 있으며, 스카이프로 채팅하고 3D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홀로렌즈는 디스플레이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을 제공한다.

이번 윈도우 10 행사에서는 홀로렌즈의 하드웨어에 관해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에는 단일 CPU와 그래픽 코어, HPU라는 홀로그래픽 프로세싱 부품이 탑재된다고만 말했다. 한편, 익명의 취재원에 따르면 CPU와 GPU는 2015년 말 태블릿에 탑재될 프로세서인 체리 트레일에 기반할 것으로 보인다.

체리 트레일은 현재 태블릿과 저가형 PC에 탑재되는 인텔 베이 트레일(Bay Trail)의 후속작이다. 체리 트레일은 베이 트레일과 비교해서 크기는 더 작으며,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속도는 더 빠르다. 또한, 홀로렌즈의 커브드 형상에 맞게 제작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 프로서는 14나노미터의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홀로렌즈의 성공여부는 동작 인식과 손 움직임을 얼마나 잘 인식하느냐에 달려있다. 인텔은 체리 트레일에 동작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으나, CPU, 그래픽 코어와 HPU 사이 프로세싱 방식에 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과제는 홀로렌즈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체리 트레일은 다양한 무선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홀로렌즈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인텔은 체리 트레일에 무선으로 충전하는 기능을 탑재했으며, 태블릿도 같은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체리 트레일이 탑재된 기기는 Wi-Di라 불리는 기술을 통해 비디오를 더 큰 디스플레이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프로세싱 칩인 HPU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티리아스 리서치(Tirias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짐 맥그리거는 “홀로렌즈는 모든 정보와 3D 공간에서의 픽셀을 분석하고 처리하기 위해 매우 많은 계산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HPU가 객체를 인식하고 3D 이미지를 렌더링해서 표현할 수 있는 벡터 또는 그래픽 프로세서일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는 복잡한 3D 이미지와 수학 계산을 위한 용도로 슈퍼컴퓨팅용 그래픽 프로세서인 라라비(Larrabee)를 계승하는 인텔의 제온 파이(Xeon Phi)의 다른 버전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맥그리거는 제온 파이의 크기는 홀로렌즈에 탑재하기에는 크지만, HPU는 인텔 제온 파이의 마이크로 버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세서일 가능성도 높지만, 그래픽 및 벡터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DSP(Digital Signal Processor)의 형태로 HPU를 개발했을 수도 있다. DSP는 언어와 이미지 인식과 같은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용도로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며, 인텔과도 연동성이 뛰어나 DSP는 체리 트레일과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홀로렌즈는 윈도우 홀로그래픽용 하드웨어이자 윈도우 10의 가상 현실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2015년 말에 상용화가 될 전망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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