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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 | MEMS, CES 2015의 “보이지 않는 손”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5.01.07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올해 CES에서 조용히 활약하고 있는 기술이 있다. 바로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미세전자기계시스템)이다. 사용자의 미세한 움직임 하나 하나를 추적, 기록하는 것은 모두 MEMS라는 작은 센서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크기가 100만분의 1미터, 즉 몇 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MEMS는 초미세 기계부품과 전자회로를 동시에 집적하는 기술로,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량이 적어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많이 탑재되고 있다. 시장에 MEMS의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내려가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로까지 저변을 확대했다.

예를 들어, 블랙박스 바이오메트릭스(BlackBox Biometrics)가 선보인 링크스 IAS(Linx Impact Assessment System(IAS))는 크기가 작은 동전만하며, 운동선수들이 착용하는 헤드밴드에 삽입되어 착용자의 뇌파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착용자가 경기 도중 뇌진탕을 일으켰다면 이를 감지해 경고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링크스 IAS는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그리고 저전력 블루투스 스마트 기술에 기반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연동된 기기에 전송하는 것으로 운동선수의 트레이너나 의사가 선수의 부상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해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MEMS는 이번 CES에서 선보여진 거의 모든 기기에 탑재되어 있다. 팔굽혀펴기를 개수를 세어 주는 와후(Wahoo Fitness)의 체스트 밴드, 농구선수가 슛을 시도한 횟수를 측정해주는 슛트래커(ShotTracker)의 웨어러블에도 MEMS가 탑재되어 있다.

한편, 이번 CES에서 MEMS는 단순한 기기 부품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센서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인 보쉬 센서텍(Bosch Sensortec)은 “주변 환경의 온도는 물론, 기압과 습도, 그리고 내부 공기 상태까지 측정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환경 센서를 선보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보쉬 측은 본 기기가 “집 안에 있는 연기 측정기 등에 탑재되어 화재를 감지하거나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실시간으로 주변의 날씨와 오염 정도를 측정하는데 활용될 것이며 이번 분기 중으로 샘플 제품이 업체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EMS는 소위 말하는 ‘스마트’ 기기에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구성 요소다. 이번 CES에는 MEMS 기술을 논의하는 컨퍼런스 트랙들이 다수 마련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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