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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의 여파…스마트워치를 둘러싼 관심 “상승 중”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4.11.24
퓨처소스 컨설팅(Futuresource Consulting)이 8,266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5월 및 10월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글래스 때문에 주춤하기는 했지만, 최근 수 개월 동안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한다.

해당 설문조사는 이메일 및 기타 업무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직원들을 수용해야 하는 기업 및 IT 부서의 전망과 위험성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일부 IT 관리자들은 스마트워치를 순간적인 유행으로 보고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한 발전하는 컴퓨팅 플랫폼으로 여기고 있다.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의 상당부분은 지난 9월 애플(Apple)이 2015년 초부터 의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증가했다.

애플은 스타일링을 강조하고 있으며 다른 제조사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고, 인텔(Intel)은 AT&T의 3G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2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팔찌로 보석이 박힌 495달러짜리 MICA를 선보였다.

애플 워치 효과

지난 5 월 퓨처소스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의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구매 의도에 대해 질문했을 때, 4%가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해당 수치는 1 월 4,266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후속 설문조사에서 2배 이상인 9%로 증가했다.

5월 웨어러블 기기 구매 계획에 관해 질문한 아이폰 소유자의 경우, 6%가 스마트워치를 원했다. 해당 수치는 애플 워치가 발표된 후 한 달만인 10월에 3배에 가까운 17%로 증가했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과 기타 기기 혁신으로 신기술 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퓨처소스의 마케팅 책임자 앤디 와슨은 "애플의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신기술을 조기에 적용하기 때문에 스마트워치 범주에 대한 그들의 관심 증가는 2015년 초 애플 워치 공개에 강력한 긍정효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퓨처소스는 올 해 5100만 개의 웨어러블 기기가 판매되고 2015년에는 7400만 개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2014년에 판매될 십억 개 이상의 스마트폰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편이다.

퓨처소스는 “2014년에 판매되는 5100만 개의 웨어러블 중 약 700만 개가 스마트워치 또는 관련 기기일 것이며, 2015년에는 2000만 개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타일이 중요하다

비평가들은 구글 글래스 등의 스마트 글래스와 기타 웨어러블의 모양새가 이상하다고 비판했다. 그 결과, 스마트 웨어러블 제조사들은 구매자를 유혹하기 위해 스타일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게 되었다.

한 예로, 최근 인텔과 AT&T는 10월부터 MICA 인텔리전트 팔찌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기에는 3G 무선 연결이 제공되기 때문에 무선 알림 및 문자메시지를 전송 받기 위해 모바일 기기와 테더링을 할 필요가 없다.

MICA(My Intelligent Communication Accessory)는 패션기업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가 디자인하고 인텔이 제작했다. 이 기기는 미국 내에서 오프닝 세레모니와 바니스(Barney's)만이 독점적으로 판매하게 될 것이다.

인텔은 이 기기를 "인텔리전트 팔찌"라고 부르지만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스마트워치와 유사한 기능을 다수 제공하며 3G 무선 연결을 통해 여러 피트니스 손목밴드 보다는 더욱 뛰어난 기능성을 제공한다. (퓨처소스는 설치할 수 있는 서드파티 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스마트워치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물론, 여러 앱이 사전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무선 손목시계" 또는 "스마트 액세서리"로 보고 있다).

MICA는 리눅스(Linux)로 구동하며 튼튼한 사파이어 재질의 1.6인치 곡면형 터치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여기에 스타일을 더했다. 이 손목밴드에는 18K 금 도금이 적용되며 검은 물뱀 가죽, 중국의 진주와 마다가스카의 원석이 적용된 것과 흰색 물뱀 가죽, 남아프리카의 호랑이 눈, 러시아의 흑요석이 적용된 것 등 2가지 스타일로 제공된다.

MICA는 음성을 지원하지 않지만 문자메시지와 알림을 제공하며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 및 페이스북(Facebook) 이벤트를 표시한다. 톰톰(TomTom)과 인텔이 지원하는 지능형 리마인더(Reminder)는 위치정보를 이용해 약속 장소까지 도착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동적으로 예측한다. 옐프(Yelp) 로컬 검색 또한 지원된다.

MICA는 마이크로USB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며 1 회 충전으로 2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원격 접속 및 잠금이 가능하다.

해당 기기는 스타일링과 기능성을 조합하여 해당 무선 기기 범주의 방향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MIS(Moor Insights & Strategy)의 패트릭 무어헤드는 "인텔은 삼성, LG, 페블(Pebble) 등의 기업이 제조한 기존 웨어러블의 확산을 저해하던 스타일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시장의 스마트워치 대부분은 매니아층을 위한 것으로 스타일이 떨어지지만 인텔의 MICA 는 전자 보석에 가까우며 신뢰할 수 있는 패션 브랜드 오프닝 세레모니가 참여했고 바니스를 통해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MICA의 495달러라는 가격이 비싸 보이기는 하지만 2년 동안의 무선 3G 연결과 기타 똑똑한 기능과 함께 스타일링도 갖추고 있어 3G 무선 기능 없이 350달러에 판매되는 다른 스마트워치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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