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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0년 AR 웨어러블 출시한다?···블룸버그

Michael Simon | Macworld 2017.11.09
애플이 증강현실에 많은 투자를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CEO 팀 쿡은 WWDC에서 ARKit을 발표하기 전인 6월에 이미 증강현실을 차세대 혁명적 기술이라고 그러나 증강현실에 대한 애플의 야심이 아이폰을 뛰어넘는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2019년에 증강현실 웨어러블 기기를 발표하고 2020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애플의 증강현실 기기가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삼성 기어나 구글 데이드림과 달리 새로운 칩과 운영체제로 자체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것이라고 썼다.

지금까지 애플 워치만으로 구성돼있는 웨어러블 플랫폼이 증강현실 헤드셋으로 크게 확장된다. 보도에서는 새로운 장치가 일반적인 안경보다 크기가 큰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쿡은 인디펜던트 지에 시장의 현재 헤드셋이 애플의 높은 디자인 표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시장에 나와 있는 모든 제품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애플 ARKit은 이미 훌륭한 증강현실 개발 도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개발 환경에서 HTC 바이브 헤드셋을 사용하고 있으며, 내부 테스트를 위해 기어 VR 헤드셋과 유사한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WWDC에서 애플은 599달러 가격의 맥OS 개발자용 EGD(External Graphics Development) 키트를 발표했고, 여기에는 100달러 가격의 HTC 상품권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폰과 연결해 머리에 쓰는 형식의 헤드셋을 발매할 예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거먼은 애플의 증강현실 기기가 rOS라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이며, 애플이 커스텀 칩을 설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애플 엔지니아들이 매핑, 문자메시지, 가상회의실, 360도 영상 재생 등 단순한 기능부터 고급 수준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프로토타이핑한다고 전했다. 앱스토어 통합도 개발 계획에 포함돼있다.

마지막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내년 ARKit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술은 “디지털 물체가 가상 공간 속의 위치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지속적 추적이라는 개념을 가져온다.

팩트 체크 : 불과 몇 달만에, 애플은 증강현실 분야에서 애플의 엔진을 최대한 활용하는 앱 세계의 정점에 이르렀다. 아이폰 X가 가져온 뎁스 감지 카메라 기술은 스마트폰이 엄청난 정확성으로 주변 세계 위치를 파악하는 미래를 예고한다. 와비 파커는 이번주 iOS앱을 업데이트해 아이폰 X의 트루뎁스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을 포착하는 가장 좋은 프레임을 제안하기도 했다. 2020년 즈음에는 2대의 새로운 아이폰 X가 출시되었을 것이다. 2년 후 트루뎁스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머나먼 목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것이 애플의 운영 방식이다. 애플은 최초를 고집하기보다는 다른 이들의 실수와 성공을 활용해 정확한 제품을 적시에 내놓는다. 현실에서 애플의 증강현실 웨어러블 기기를 바로 만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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