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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판매량 첫 감소세… 애플 워치 부진 영향” IDC

Nick Mediati | PCWorld 2016.07.25
IDC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급감했다. 특히, 애플 워치 판매량이 반 토막 난 것이 큰 영향을 주었다.

IDC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 애플 워치의 판매량이 360만대에서 160만대로 반 이상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전반적으로 2016년 4월~6월 사이 총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350만대다. 2015년 2분기엔 51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애플이 여전히 스마트워치 1위 업체를 유지하곤 있으나, 상위 5개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중 판매량이 감소한 유일한 회사다. IDC에 따르면, 애플을 제외하고 삼성, 레노버, LG, 가민 등은 상당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47%이지만, 전년 동기에는 72%였단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감소한 수치다. 2위 업체인 삼성은 시장 점유율 16%를 기록 중이다.

스마트워치는 죽지 않았다
이러한 통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워치의 종말을 단정하기엔 이르다. 먼저, IDC는 이번에 발표된 수치가 1세대 애플 워치 출시 초기와 비교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애플은 그 이후 아직 애플 워치 2세대를 발표하지 않았는데, 현재 많은 소비자들이 애플의 차세대 애플 워치를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로, 애플이 공식적으로 애플 워치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IDC 발표에 포함된 애플 워치의 판매량은 추정치에 불과하다.

또한, 스마트워치 자체도 아직 초기 단계의 제품이며, 스마트워치를 판매하는 업체도 충분하지 않다. 시장이 활성화되면, 한 업체의 판매량 변화가 시장 전체에 이만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다.

IDC는 올해 2분기의 부진한 실적은 “플랫폼 개발, 셀룰러 연결, 애플리케이션 증가” 등에 힘입어 내년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이런 반등은 스마트워치 제조업체가 더 좋은 사용례를 만들어냈을 때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서, 스마트워치는 가능성이 크고 잠재력도 있지만, 이것이 발휘되기까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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