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원격 근무 환경으로의 갑작스런 변화를 맞이하며 바쁜 한 해를 보낸 IT 관계자는 올해에도 조직의 혁신 가속화를 위해 보안, 협업 및 클라우드 등 기술 혁신과 투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34개국, 약 2만 3,000명의 IT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을 포함한 14개 아시아 태평양, 일본 및 중국 지역(이하 아태 지역)에서는 7,200명 이상의 IT 관계자들이 조사에 참여했다.
보고서는 지난 한해 IT 관계자가 증가하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는 동시에 디지털과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해야 했으며, 조직의 성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분산된 조직의 생산성을 위해 안전한 협업 툴 제공 ▲기술 투자 확대 ▲조직 및 고객에게 최상의 엔드 유저 경험 제공 ▲클라우드 및 서비스형(as-a-Service) 솔루션 수용 ▲기술을 통한 기업 및 사회적 문제 해결 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2021년 디지털 민첩성 가속화 보고서 내용 중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주요 조사 결과에서 IT 관계자 66%는 올해 근무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답한 가운데, 응답자 90%는 사용자 기기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과 제어, 관리는 필수라고 답했다.
특히, 오늘날 조직이 분산된 환경에서 근무하며 보안 위협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응답자 88%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원격 근무 툴과 고객, 직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87%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원활한 액세스와 최상의 협업 경험을 통해 분산된 조직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태지역 응답자의 89%는 향상된 엔드유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모두에 걸쳐 일관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88%는 변화하는 정책과 최적화에 대한 애플리케이션/개발자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만큼이나 동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태지역 응답자 86%는 온프레미스나 퍼블릭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SaaS(Software-as-a-Service) 등 클라우드 환경 선택의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87%는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일관된 운용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 78%는 보안접근서비스엣지 (Secure Access Service Edge, SASE)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는데, 도입 이유로는 업계 최신 기술 사용을 위해(63%), 안전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62%), 분산된 조직에 대비하기 위해(40%) 등을 꼽았다.
아태지역의 응답자 79%는 서비스형 솔루션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81%는 이 같은 서비스형 솔루션을 통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해 서비스형 솔루션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서비스형 솔루션 도입의 장점으로는 유연성과 생산성 향상(61%), 민첩성 향상(59%), 혁신 가속화(58%) 등이 포함됐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