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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CES 떠나는 MS, 되돌아 보는 인상적인 기조연설

Harry McCracken | Technologizer 2011.12.23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 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의 스티브 발머의 기조연설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부스도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맥월드 엑스포(Macworld Expo)에 더 이상 참가하지 않기로 했던 애플의 2008년 결정과 일맥상통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ES에 다른 방법으로 관여를 하긴 하겠지만, 전통적인 소비자와의 소통 방법이 끝났다는 의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대형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을 만나왔다. 그 시작은 당연히 발머가 아닌 빌 게이츠였고, CES가 아닌 지금은 없어진 COMDEX 쇼였다. 게이츠는 11월에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리고 봄에는 다른 도시에서 열렸던 COMDEX에서 많은 발표를 해왔다.
 
그 동안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모든 기조연설을 통해 얼마나 많은 효과를 얻었는지 궁금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래 컴퓨팅에 대한 전망을 발표하는 기회로 삼았었다. 그러나 2008년으로 돌아가보면 태블릿 PC, 윈도우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마트 와치, 그리고 놀랍도록 빨리 사라진 얼지(Urge) 음악 서비스 등 COMEX와 CES에서 엄청난 새로운 제품들이 소개됐다. 
 
애플과 달리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조연설에서 큰 발표를 하기 전까지 내용에 대해서 비밀을 유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플의 맥월드 행사와는 다른 성격을 띄었다. 그리고 불편해 보이는 여러 유명인사들의 등장도 일반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2013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지난 22년간 발표됐던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조연설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을 돌아보자.
 
1990년 COMDEX에서 어린 빌 게이츠는 ‘손가락 끝의 정보(information at your fingertips)’라는 미래기술에 대한 개념을 소개했다(이 동영상은 매우 짧다).
 
 
1994년 COMDEX에서 빌 게이츠는 전에 없이 열정적인 모습으로 미래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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