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컬러 e페이퍼 터미널 출시, “킨들 대항마로 떠오르나?”

편집부 | PCWorld 2009.03.19

후지쯔(Fujitsu)가 일본에서 킨들(Kindle)과 같은 모바일 리더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형 컬러 디스플레이를 갖춘 e페이퍼 터미널인 FLEPia는 2007년 4월 처음 공개된 바 있으나, 기업용 사용자에 한해서 샘플만 배포됐다. 후지쯔는 최신 FLEPia가 더 밝고 높은 콘트라스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읽는 속도도 빨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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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가 FLEPia를 일본 외 지역에서도 판매할지, 어느 지역의 고객들이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지, 혹은 FLEPia 월드(FLEPia World) 웹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아마존 킨들2나 다른 모바일 리더와 경쟁하기에 충분하지만, 판매 여부는 확실치 않은 것.

 

킨들2와 비교해 보면, 4월 20일 출시 예정인 FLEPia의 가격은 359달러인 킨들2보다 2배 비싼 1,036달러이다.

 

디자인면에서는 킨들 2가 앞선다. FLEPia의 두께는 12.5mm이고 무게는 385g로 킨들 2보다 약간 두껍고 무거운 것. 하지만 FLEPia의 8형 스크린은 26만 컬러 이미지와 문서를 768x1,014 해상도로 구현한다. 반면, 킨들 2는 6형 스크린에 16개 명암이 있는 흑백이미지만 600x800 해상도로 구현된다.

 

컬러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만큼 배터리 수명은 짧은 편이다. 한번 충전으로 4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킨들2에 비해서 고작 40시간 밖에 쓰지 못하는 것. 무선 연결과 관련해서 FLEPia는 블루투스와 Wi-Fi 등을 지원하며, 다양한 일본 이통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킨들 2는 스프린트 네트워크만 지원한다.

 

무선 e북 리더의 성공은 사양보다도 콘텐츠 배포 시스템이 얼마나 잘 설계되었느냐에 달려있다. 후지쯔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아마존, 소니 등 이미 온라인 e북 스토어를 구축하고 있는 업체들과 제휴를 맺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새롭게 e북 스토어 시장에 진출하는 것 보다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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