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2009] ⑤ 새해 도입할만한 사무용 IT 기기

Russell Kay | Computerworld 2009.01.02

과거에는 사용하고 있는 도구들을 마지막 수명을 다할 때까지 활용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새롭고 신선한 장비들을 조기 도입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요구, 기술, 그리고 기회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변화한다. IT관련 도구를 업그레이드 할 때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존 버전의 기술이나 도구들도 필요가 없어질 때까지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는 매우 센스 있는 생각이다. 그러나 업그레이드의 개념을 조금 달리 생각하기 시작한 기업들도 최근 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필요한 기능이나 도구들만을 최소한도로 도입하기 보다는, 조금 더 투자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보다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들을 과감하게 도입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

 

다음은 이들 기업들이 테스트 해 보거나 도입을 고려해 볼만한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부문 별로 분류해 몇 가지 소개해 본 것이다.

 

1. 스마트 폰과 휴대폰
PDA 기능, 애플리케이션 추가 기능, 이메일 기능, 웹 브라우징 기능, GPS 지도 기능, 카메라 기능, 음성 녹음 기능, 음원 재생 기능, 멀티모드 무선 연결 기능 등, 오늘날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들은 우리가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이상적인 통합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이보다 더 멋지고 뛰어난 제품들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용하기 쉽고 최고 수준의 인터페이스를 보유한, 그리고 훌륭한 API를 제공하는 아이폰 3G(iPhone 3G: AT&T 통신 서비스 기반) 폰을 추천한다.

 

그러나 현재 블렉베리(Blackberry)가 기업용 스마트폰으로 널리 확산되어 있기 때문에 호환성 면에 있어서는 블랙베리의 신제품 블랙베리 스톰(Storm: Verizon 통신 서비스 기반)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물론 블랙베리는 와이파이 기능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말이다. 반면 HTC의 안드로이드 기반 G1 (T-Mobile 통신 서비스 기반)도 특정 산업 군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미니노트북, 넷북

솔직히 큰 스크린과 키보드, 그리고 정품 PC 애플리케이션을 포기하지 못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노트북은 작고 무게가 덜 나가기를 바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마음.

이 경우에는 1.5kg가 체 안 나가는 다음 제품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HP의 윈도우 XP 기반 미니 1000을 사용해 보았다. 처음에는 개인적인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너무 그 크기가 작다고 생각했지만, 1주일 간의 출장을 함께 해보니 정말 필자가 수행해야 했던 업무들은 미니 1000 하나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넷북은 그 크기에 한계가 있기 마련. DVD 드라이브도 없고 키보드도 작아 손가락이 큰 필자로써는 타자를 치는 속도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그래서 넷북을 이용할 때는 다른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하나 더 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넷북은 확실히 휴대성 면에 있어서는 최고다.

 

3. 노트북
노트북하면 새로운 애플 노트북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애플 제품은 일반 PC에 비해 가격도 비싸고, 또 이를 도입할 경우 기업들은 평소 이용해 왔던 윈도우 대신 맥 OS X를 지원하도록 IT 시스템을 전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그러나 맥북(Macbook)과 맥북 프로(Macbook Pro)는 의외로 레노보(Lenovo)나 델(Dell)에서 생산해 내는 기업용 노트북들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고장이 잘 나지 않고 휴대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만약 윈도우 운영체제를 고수하고 싶다면, 델이 활발히 돌아다니는 영업사원들을 타깃으로 개발해 왔던 기업용 노트북의 차세대 버전 래티튜드 E-4300(Latitude E-4300)를 추천한다.

 

 

4. 데스크톱 PC

데스크톱 PC는 최근 그 선호도가 하락, 지난 몇 년간 정체된 모습을 보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1,300달러 선에서 가격대가 형성된 HP의 터치스마트 IQ 500 시리즈는 그나마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HP의 통합 터치스크린/CPU/드라이브 패키지가 컴퓨터와의 상호소통 개념을 완전히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데스크톱의 포맷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유연하게 변하는데, 특히 리셉션 데스크와 같은 곳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5. 디스플레이 모니터

평면이 대세가 된 지는 이미 꽤 되었고, 최근에는 저렴한 19인치 이상의 크기에 절전형 LED 백라이트를 부착한 모델들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보다 선명하고 큰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가장 뛰어난 화질과 명암 대비를 가진 모델을 찾는다면, 델의 30인치 와이드스크린 모니터 울트라샤프 3008WFP (UltraSharp 3008WFP)를 추천한다. (아날로그: 1920 x 1080, 디지털: 2560 x 1600 에 이르는) 고화질 대형 스크린은 여러 애플리케이션들과 데이터들을 동시에 모니터에 띄울 수 있도록 해주어 보다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가능케 한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경우에는 더욱 유용하다. 더불어 비교적 크기가 작은 모니터들에 비해 눈의 피로도 덜하고 또 별다른 시야 보호 장치가 필요 없다는 것 또한 또 다른 장점이라 할 수 있다.

 

6. GPS
품질이 좋은 휴대용 GPS는 과거 보통 500달러를 호가하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200달러 정도에 예전보다 더 큰 스크린 및 저장 공간, 지도, 그리고 인터페이스 등을 구비한 제품을 구비할 수 있다. 탈부착도 매우 간편해 출장 업무가 잦은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7. 모바일 도구들
아마존닷컴(Amazon.com)에서 개발한 킨들(Kindle)은 현재 필자가 본 e북 리더기 중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크기 자체는 상당히 작지만 가독성은 뛰어나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무거운 책이나 문서들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에서 충분히 그 가치를 하는 제품이다. 킨들은 e-북, 신문, 잡지 다운로드 기능뿐만이 아니라 워드 문서 전송 기능, 그리고 위키피디아 사용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또 다른 모바일 도구는 바로 휴대용 백업 드라이브다. 시게이트(Seagate)의 프리에이전트 고 (FreeAgent Go)는 100달러에서 200달러의 가격으로 250GB에서 500GB 사이의 용량을 보유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의 제품은 매우 가볍고 작아서 좋다.

8. 디지털 카메라
소위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똑딱이 카메라도 그 성능이 뛰어나긴 하지만, 가끔 똑딱이 만으로는 수행할 수 없는 업무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크기는 크지 않고, 가벼우며 저렴하면서도 SLR 급의 성능을 갖춘 카메라들을 찾곤 한다.

필자는 파나소닉의 DMC-FZ28가 그 조건을 잘 충족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존의 일반 디지털 카메라들에 비해 크기는 약간 더 크지만, 그 성능 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18:1 줌 렌즈, 10 메가픽셀 규모의 해상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 확실히 사진의 품질 면에서 다름을 확연히 알 수 있다.

만약 카메라가 셔츠 주머니에 넣을 정도의 크기여야만 한다면, 파나소닉의 900만 화소짜리 DMC-TZ50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두께가 FZ28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줌 렌즈도 10:1에 달한다.

 

9. 프린터
프린터는 기술 발전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교체 주기도 덩달아 빠른 편이다. 그러므로 차라리 비용이 크게 들지 않으면서도 스캔, 인쇄, 복사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저렴한 복합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HP의 오피스젯 J6480을 20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 활용해 본적이 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다. 자동 양면 인쇄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고, 복사 및 스캔을 하는데 있어서도 여러 장의 문서들을 보다 편리하게 뽑아낼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모습이었다.

더불어 무선 연결도 가능해 노트북과 같이 휴대성 있는 제품들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무선 연결 기능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프린터의 위치를 매우 유연성 있게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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