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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앱스토어, 무료 앱과 ‘테스트 드라이브’로 차별화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11.03.23

아마존이 안드로이드용 앱스토어를 열고 구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미국 내 사용자에게 새로운 앱 쇼핑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어떤 차별화가 가능할 것인지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은 사용자들을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으로부터 유인해 내기 위해 매일 유료 앱 한 가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제공된 첫 번째 앱이 바로 앵그리 버즈 리오인데, 원래는 0.99달러 짜리 앱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는 테스트 드라이브란 기능을 통해 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선택한 앱을 스마트폰에서 구동하는 것처럼 시뮬레이션해 준다.

 

아마존은 또한 자사의 앱스토어에 게재되는 앱에 대한 승인 절차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앱들이 제품 설명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지 시험할 예정이며, 특히 스마트폰의 기능을 손상시키거나 설치된 후 고객 데이터를 위험에 빠트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할 계획이다.

 

이외에 아마존의 안드로이드용 앱스토어는 나머지 다른 모바일 앱 스토어와 동일한 방법으로 운영된다. 사용자는 기존 구매를 기반으로 아마존이 추천하는 앱을 볼 수 있으며, 아마존에서 서적을 구매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지불할 수 있다. 앱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컴퓨터나 태블릿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아마존 앱스토어의 인기 유료 앱은 앵그리 버즈 시리즈 3가지와 프룻 닌자, 샤잠 엔코어 등이며, 무료 앱은 좀비부스, 앵그리 버즈 무료 버전, 아마존 모바일, 페이퍼 토스 등이다.

 

아마존은 개발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지난 1월에는 개발자들이 앱을 제출할 수 있는 포털을 개설하기도 했다. 현재 아마존 앱스토어는 AT&T 가입자를 제외한 미국 사용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는데, AT&T는 이런 정책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아마존이 앱스토어란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애플의 눈길을 피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애플은 지난 주 금요일 앱 스토어란 이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아마존을 고소했다.  mikael_rickna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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