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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일어날 구체적인 사건 10가지

Nancy Weil | IDG News Service 2009.12.15

의심의 여지없이 2010년 IT 업계 최대의 관심사는 IT 시장 자체의 회복과 경제 회복에 IT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일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전망일 뿐이다. 우리는 이런 관점에서 상황을 조금 더 자세하게 파고 들어갔으며, 여기에서 한두 가지 커다란 줄기와 몇 가지 버려야 될 것들을 발견했다.

 

경제와 IT, 회복단계 진입

글로벌 경제가 내년 1분기부터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해 2010년 내에 안정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IT가 중요한 역할을 것이다. 비록 일자리가 생기고 고용이 증가하는 2010년 중반까지는 커다란 변화가 없겠지만, 2008년 말부터 IT 구매가 유예됐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새로운 IT 장비를 필요로 할 것이다. 따라서 하드웨어가 IT 구매를 촉발시킬 것이며, 모바일 통신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모바일은 특히 개발도상국가에서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IDC는 IT 구매 성장률이 3.2%로, 2008년 수준인 15조 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런 성장률의 절반 이상이 신흥시장에서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의 IT 일자리 분야에 관해서는 푸테 파트너스의 조사를 기반으로 한 분석가들의 공통된 견해가 부정적이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3년 연속 경제 불안정 속에서 최근 GDP 호전과 주가 회복이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는 IT 고용 전반이 내년 말까지 별다른 증가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2011년도 비슷할 것이다. 고용 감소의 꼬리가 이전 경제회복에 비해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푸테 파트너스는 특정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인력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계속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는 매니지드 서비스 사용과 함께 아웃소싱, 오프쇼어링, 그리고 교육이 중요해질 것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애플, 이리더 시장 진출

2010년 1분기에 애플의 태블렛/이리더가 공개되며 엄청난 광경을 연출할 것이다. 사람들은 이 새로운 디바이스를 손에 넣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애플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멋진 디자인과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물론 가격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애플 관련 뉴스는 AT&T와의 독점 공급계약이 깨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 규제기관들이 이런 식의 이동통신계약을 금지하기 전에 애플이 독점계약을 기피하면서 버라이즌이  이 시장에 진입할 것이다.

 

제리 양의 복귀?

야후가 스스로를 재창조하기 위한 끊임없는 분투가 마케팅이나 브래딩보다는 기술에 더욱 초점을 두면서 캐롤 바츠는 2010년 말까지 야후 CEO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다. 하지만 만약 야후가 마케팅이나 브랜딩에 집중한다면, !를 잘 살리라는 충고를 해주고 싶다.

 

오라클, 결국 썬 합병 성공

오라클과 썬 간의 인수가 결국엔 마무리될 것이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분도가 몰아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라클은 MySQL을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 오라클의 언브레이커블 리눅스와 맞는 코드를 추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SQL 서버와 다시 한 번 맞붙으려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인수합병을 계속하는 오라클에 대항하기 위해 SAP가 하드웨어에 초점을 두고 그동안 자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던 미국 업체를 인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2010년은 팜이 인수 당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RIM이다.

 

구글, 콧대가 꺾이다

구글이 자신의 뿌리인 검색엔진을 넘어, 성가신 콘텐츠 공급업체와 규제기관, 사용자를 넘어 확장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해 또 다른 독점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엔진이 검색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항상 또 하나의 선택사항을 원하기 마련이다.

 

악하지 않은 기업이 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는 구글은 점점 사악하게 비쳐질 것이고, 최고 임원들은 이미지 관리에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될 것이다. 특히 구글의 영향력과 확산속도를 못마땅해 하는 소송을 더 많이 당하게 될 것이며, 구글의 저작권을 거스러는 성향도 이런 소송의 원인이 될 것이다.

 

인텔도 마찬가지

미국 법무부가 인텔을 반독점 혐의로 고소하게 될 것이며, 주 검찰총장이 여기에 참여할 것이다. 또한 미국 FTC 역시 자체적으로 조처를 취할 것이며, EU는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할 것이다.

 

모바일 오피스의 확산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 구글이 자체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것이며, 2010년 말에는 더 많은 기업이 아이폰을 도입할 것이다. 하지만 RIM의 블랙베리는 여전히 보안에 신경을 쓰는 기업을 위한 최상의 플랫폼 자리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엔터프라이즈 모바일의 CEO 모트 로젠탈의 말 대로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용으로 아이폰을 제법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관리자의 선호에 관계없이 애플은 기업 환경에 점점 더 깊숙이 침투할 것이다. 로젠탈은 “가까운 미래에 가장 큰 이야기거리는 아마 기업이 보안 위험의 경계에 있는 수많은 플랫폼으로 어떻게 가지각색의 시장을 관리하는가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엔터프라이즈 모바일은 모바일 기반 메시징 구현과 기업용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전문업체이다.

 

로젠탈은 또 “사용자의 관점에서 이것은 나쁠 이유가 없지만, IT의 관점에서는 엄청난 과제가 될 것”이라며, 2010년에는 이런 과제가 IT 관리자의 머리 속에 가득 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분야에서 또 한 가지 예측하자면, 윈도우 모바일 7의 출시는 2011년으로 연기될 것이다.

 

끊이지 않는 보안 이야기

사상 최대의 데이터 유출 사고가 일어날 것이다. 여기에는 온라인 유통점과 주요 지불 결제 처리 업체가 관계될 것이다.

 

이리더가 해커들에게 새로운 공격 대상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디바이스가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위험은 커질 것이다.

 

웹센스 시큐리티 랩이 내놓은 전망도 의미가 있다. 웹센스는 “2010년은 맥이 더 이상 악성 프로그램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센스는 또 봇넷들이 구역 전쟁을 치를 것으로 전망했다. 웹센스는 “서로 다른 봇넷 그룹이 경쟁 봇을 탐지해서 적극적으로 삭제해버리는 기능을 갖추고 서로 치고받고 싸우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소셜 네트워킹의 지속적인 성장

푸테 파트너스는 “소셜 미디어는 처음에 일시적인 유행으로 시작됐는지 모르지만, 기업들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기업의 메시지와 제품, 서비스에 관하여 오디언스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IT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이다.

 

또한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을 장려할 것이고, 소설 네트워킹 사이의 협업 측면에 중점을 둘 것이다. 물론 이런 변화는 보안 문제를 야기하겠지만, 2010년은 이들 인터넷 기반 사이트 사용의 베스트 프랙티스가 각광을 받는 해가 될 것이다.

 

온라인 미디어 환경의 변화

애플의 시장 진입 등으로 이리더는 2010년의 인기 디바이스가 될 것이다,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서 매출 생성 모델이 부상할 것이다. 내년에 마무리될 콤캐스트-NBC 유니버셜의 합병은 이 시장에서 일어날 수많은 합병과 제휴의 시작일 뿐이다. 경쟁 퍼블리셔들이 힘을 합치고, 특히 주류 뉴스미디어의 합종연횡이 활발할 것이며, 연말까지 여러 곳의 새로운 벤처가 등장해 기존의 콘텐츠 거래 행태를 뒤집어 놓을 것이다.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는 계속 구글을 비롯한 다른 콘텐츠 애그리게이터와 싸울 것이며, 이를 통해 온라인 뉴스와 콘텐츠 모델 개발을 주도할 것이다. 하지만 과연 머독의 온라인 뉴스 유료화가 성공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2010년 말에는 이미 뉴스와 콘텐츠 환경은 상당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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